이노컴(이상동 전무이사)-전자제품 생산대행 전문성 두각
이노컴(이상동 전무이사)-전자제품 생산대행 전문성 두각
  • 승인 2002.02.27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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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물건은 내가 직접 만들어 판다’는 제조업의 기본명제가 이미 무
너졌다.

국내 기업들이 국내외 경기가 악화돼 기업들의 신제품 개발과 설비투
자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체들이 부가가치가 낮은 생산
은 아웃소싱하고 이와는 달리 R&D와 마케팅, 신제품개발 등에 핵심역
량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 주목을 받고있는 기업이 전자제품만을 발주 받아 제
조하는 생산전문회사인 EMS기업이다. 이들 업체들은 외주를 받아 주문
자상표로 납품해주고 있으며 반드시 완제품의 제조만 하는 것이 아니
라 반제품 단계도 있으며 오직 생산만을 수행한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EMS전문기업으로 컴퓨터 통신기기 등 각종 와이
어 하네스를 가공하고 있는 이노컴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컴퓨터 주변기기 생산능력 탁월
-일부 생산품목은 다시 아웃소싱

이노컴은 와이어 하네스 이외에도 통신용 특수 케이블가공, 컴퓨터용
각종 보드 및 CD-UNIT조립, 컴퓨터서브 보드류, 인터넷카드, 셋트제
작, 컴퓨터조립 등을 원자재 구입에서 조립까지 전 공정을 소화하고
있다.

주거래선은 삼성전자 컴퓨터 사업부를 비롯해 네트워크 사업부, KMW,
서울이동통신, 에스피 컴텍, Minet 등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이상동 전무이사는 “전자제품에 대한 하네스가 사양산업으로 접어들
면서 컴퓨터 주변기기에 대한 서브보드 제작, 벤처기업의 개발제품 완
제품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고객이 요구하는 최고의 제품만을 적기
에 공급하기 위하여 전 사원이 품질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끊임없
는 품질개선과 보증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사원을 대상으로 VE제안제도와, 개선제안제도 등 제안제도를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선안 제안이 53건으로 제안제도 관리규정에 의거 매월 1
일 조회시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이노컴은 생산공정, 품질관리, 구매소싱의 관리시스템이 잘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업무 전산 ERP를 구축
했다.

또한 일부 제품의 생산에 대해서는 외주관리 조건에 만족하는 외부업
체에 아웃소싱을 맡기고 있다. 조건으로는 △품질 조건 만족 생산능력
과 이에 공급능력을 갖춘업체 △전문설비 및 전문인력 보유업체 △거
리상으로 가까운 업체 △외주생산 가격에 만족하는 업체 △자재 및 납
품진도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업체 등이다.

이 전무는 “설비라인의 PBA, 조립, 신뢰성검사 포장의 생산라인을 인
라인하 살 수 있는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어 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하
는 업체들의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의 매출 볼륨이 늘어나
면 개발 기술인력을 확보해 EMS에서 ODM으로 발전해갈 예정이라”이라
고 밝혔다.

국내에는 이 업체 외에도 PJ전자, 한주에스엠티, 삼양전자 등 5∼6개
대형업체가 있으며 외국에선 미국의 솔렉트론, 싱가포르 SCI등이 대표
적이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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