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플레이스먼트, 기업·퇴직자 모두에게 Win-Win
아웃플레이스먼트, 기업·퇴직자 모두에게 Win-Win
  • 승인 2002.01.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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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플레이스먼트 현장사례-포스코 그린라이프 디자인>


포스코는 국내 기업중 처음으로 정년을 1년 앞둔 퇴직예정자를 대상으
로 성공적인 제2의 진로개척에 필요한 실용정보와 지식을 제공해 퇴직
에 따른 막연한 불안감해소 및 사회적응력을 배양할 ‘그린라이프 디
자인’과정을 개발, 지난해 10월부터 첫 시행에 들어갔다.

이 프로그램은 우선 1단계로 정년을 1년 앞둔 희망자 35명(2002년
1/4~3/4분기 퇴직예정자)을 대상으로 1년간 운영하고 올해부터는 상,
하반기(4,10월)로 나눠 연 2회에 걸쳐 실시하며 교육은 당사인 DBM코
리아에서 맡았다.

교육 프로그램은 공인된 진단기법을 이용, 개인별 가치관, 성격, 행동
양식, 핵심역량 등을 진단 결과 분석된 내용을 기초로 미래의 새로운
진로 개척을 위한 개인별 카운셀링을 병행하게 된다.

또 퇴직후 당면하게 되는 변화에 적응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마인드를
심어주고 노후의 여유있는 재테크 테크닉, 건강·스트레스 관리 등을
배우는 과정을 진행한다.


-퇴직자엔 기회를 기업엔 신뢰도 재고를
-제2의 진로개척 교육·실행에 여념없어

그리고 주1회 카운셀링 날을 지정, 사외 전문컨설턴트의 자문을 받고
진로 개척을 위한 전략수립, 목표설정을 통해 입교생들의 관심이 많
은 분야는 특별강좌를 개설, 집중 교육하며 현장실습을 통한 체험을
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이 4~5개월 경과하면 부부동반 프로그램을 가동, 부부가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사외 호
텔에서 3일간 합숙으로 운영한다.

결국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재취업과 창업전략으로
9개월간 집중적으로 재취업 희망자에겐 국내 취업 네트워크를 활용,
각종 정보를 제공받아 자신에게 적합한 취업처를 선택해 이에 필요한
각종 지식을 습득하도록 교육한다.

특히 창업과 재취업에 관심이 많은 희망자를 대상으로 창업현장 체험
위주의 이벤트 수업을 4∼5개월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따라서 4개월동안 격주로 1일씩 8일간 창업 현장체험을 위한 워크숍
을 실시하고 다음 2개월은 유망 아이템 선정, 시장조사 및 사업계획서
를 작성하고 입지선정과 개인별 투자 규모를 감안, 철저한 분석을 통
해 창업을 돕게 된다.

그리고 퇴직이 임박한 단계에서는 지금까지 수강한 프로그램을 종합
개인별 재정계획, 능력배양 계획, 건강관리 계획, 진로결정 등 미래
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마스트플랜을 확정하는 워크숍을 갖고 마무리하
게 된다.

또 퇴직후에도 3개월간 온라인을 통해 지속적인 카운셀링을 제공 받
을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사와의 창구를 운영하고 체계적인 개인별 데
이타를 관리해 상호 정보교환을 할 수 있도록 컨설팅사의 홈페이지를
연결 개방한다.

이번 프로그램 운영에 포스코는 인재개발원에 입교한 교육생들에게 2
인1실 기준 별도 사무실에 P/C, 전화기, 사무집기 등을 지원하는 한
편 사내외 전문 컨설턴트들이 상주하면서 맨투맨식 카운슬링, 체험활
동 동행, 개인학습 지도를 돕는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장모(45·제강부)씨는 “정년 퇴직 예정자들과 포
스코 직원 모두에게 사기진작은 물론 조직 응집력을 향상, 생산성 극
대화와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충실하게 한다”며 “직원은 자긍심을,
회사는 책임있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 할것으로 기
대된다”고 말했다.

평생고용이 붕괴된 현재의 불안정한 고용체계에서 포스코의 정년퇴직
예정자 인생설계 프로그램 시도로 이 문제가 향후 국내 기업들의 노사
간 이슈로 부각되면서 신 고용창출의 모델로 정착되면 다른 기업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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