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중고생 10명중 6명 학교급식 위생에 불만
서울시내 중고생 10명중 6명 학교급식 위생에 불만
  • 승인 2001.12.28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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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을 이용하는 서울시내 중.고등학생 중 61%는 위생상태에 불만
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학교급식의 현
황 및 개선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최근 서울 시내 중.고등학
생 2천104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위생상태가 ‘불만’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60.6%(1천274명)에 달했으
며, ‘보통’은28.6%(602명), ‘만족’은 10%(211명)에 불과했다.

특히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중학생보다는 고등학생이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한편 소협은 지난달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 22곳을 대상으로 학교급
식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 1곳에서 포도상구균 균체 및 독소가 검출
됐다고 밝혔다.

포도상구균은 식중독을 야기하는 병원균 가운데 국내에서 살모넬라균
에 이어 두번째로 발생빈도가 높은 균이라고 소협은 설명했다.

나머지 21곳의 위생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협은 “현재 많은 학교가 위탁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나 영세한 업체
의 경우 식품관리가 허술해 식중독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잦다”며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를위해 정책적 지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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