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시장 새주자 식기세척기 시장규모 1천억원으로 확대
가전시장 새주자 식기세척기 시장규모 1천억원으로 확대
  • 승인 2001.12.15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기세척기가 가전시장의 새 주자로 부상하면서 내년 시장규모가 1천
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김치냉장고의 뒤를 잇는 새로운 효자상품이
될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최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동양매직이 주도하고 있는 올해 식
기세척기시장은 전년(7만5천~8만대)대비 33~50% 늘어난 10만~12만대
에 이르는데 이어 내년에는 20만대(1천억원 규모)로 66% 가량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93년부터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식기세척기는 강력한 물살을 이용, 그
릇과 접시를 자동세척하는 제품으로 최근 아파트 건설경기 붐이 일면
서 붙박이(빌트인)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혼수 필수품목으로 꼽히는데다 일반
주부층의잠재수요가 높고 국내보급률이 5% 안팎이어서 2~3년안으로 시
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규모가 커지자 LG전자와 동양매직 등 국내 가전업체들간
수위다툼도 치열해지고 있다.

전문 판촉조직인 `토마호크팀"까지 조직한 LG전자는 올해 5만대 가량
을 판매, 시장점유율 42%로 라이벌인 동양매직을 제치고 1위를 차지
할 것으로 자신하고있다.

동양매직은 올해 시장규모를 다소 보수적인 10만대로 보면서 국내시장
에서 48~50%를 차지, 1위 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
다.

LG전자로부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으로 물량을 공급받고 있는 삼
성전자는내년부터 공격적인 빌트인 수주영업을 전개, 올해보다 배 이
상 늘어난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가전업계에서는 4년을 주기로 새로운 성장제품이 등장한다는 통
설에 따라 94년 에어컨, 98년 김치냉장고에 이어 식기세척기가 시장
의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