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에서 유엔개발계획(UNDP)과 베트남 부실채권정리회사 및 국유 기
업관리회사 설립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체결은 베트남 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부실채권의
정 리문제를 그 동안 국내 부실채권을 전담해왔던 캠코가 맡게 돼 동
남아 부실채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컨설팅 작업은 부실채권을 효율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회사를 설
립 하는 단계와 국유기업의 구조조정을 담당하는 별도회사를 세우는
단계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캠코는 그동안 두 회사의 조직, 운영체계와 인프라 구축 등 전 부문
에 걸쳐 자문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캠코는 국내 부실채권 정리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부실
채 권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다.
캠코는 그동안 일본 중국 멕시코를 비롯해 7개국 10개 기관과 부실채
권 정리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는 맺었지만 외국정부가 추진
하고 있는 국가적 사업에 법적구속력을 갖춘 컨설팅계약을 체결한 것
은 처음이다.
신용균 캠코 부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캠코가 국제사회로부터 인정을
받 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국제기구인 UNDP에서 컨설턴
트 회 사로 선정된 만큼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부실채권시장 진출
에 탄력 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캠코는 베트남 컨설팅을 내년 1월말에 완료할예정이다.
이후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지원을 받아 베트남의 부실채권 전문인력
을 훈련하고 심포지움도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