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금고업계에도 텔레 마케팅 아웃소싱활발
신용금고업계에도 텔레 마케팅 아웃소싱활발
  • 승인 2001.11.16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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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2백만-3백만원을 빌려주는 "소액 신용대출"이 금고업계의 주력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대출고객 확대및 연체관리를 위해 콜센터를 개설
하는 금고들이 늘고 있다.

신용금고들의 이같은 텔레마케팅 전략은 영업활성화를 위한 비용부담
이 낮은데다 지역 금융사라는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도 더 확산될 전망이다.

사채대환 대출상품인 체인지론을 취급하고 있는 현대스위스금고는 이
달들어 콜센터 전담인력을 1백20명으로 늘렸다.

현대스위스가 콜센터를 개설한 것은 지난4월.출범당시 25명에 불과했
던 인원은7개월만에 5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한솔금고도 "스마트론 카드대출"의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콜센터를 운
영하고 있다.

이 금고 관계자는 "30여명의 전담인원이 대출상담과 연체관리 업무를
맡고있다"고 말했다.

"뚝딱대출"이란 소액신용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푸른금고도 18명으로
구성된 콜센터를 가동중이다.

서울대형 금고에 이어 지방소재 금고들도 앞다퉈 콜센터를 만들고 있
다.충은(대전)금고는 올초 콜센터를 구축했으며 고려(전주),전주(전
주)금고 등은 현재




콜센터 개설을 준비중이다.

콜센터는 대출영업의 양대축인 신규고객 개척과 사후관리를 모두 맡
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푸른금고 하인국 사장은 말했다.

올들어 신용금고업계의 소액신용대출 실적은 9월말현재 1조원을 웃돌
정도로 급성장 했다.

연 24~60%의 높은 금리에 최고 3백만원까지 빌려주는 금고의 신용대출
상품은 이자마진이 큰 반면 연체 리스크도 높다.

이 상품의 연체율은 15~20%대에 달하고 있다. 카드업계의 연체율(약
5%내외)보다 3배이상 높은 수준이다.

현대스위스금고 차동기 이사는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콜센터를 가동
하는 카드사의 노하우를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푸른금고는 콜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문업체에 외주를 주는
아웃소싱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또 인터넷대출중계업체인 론프로는 연체관리및 대출상담업무만을 전문
적으로 취급하는 콜센터 업체를 설립, 신용금고의 업무를 대행해줄 방
침이다.

이에 앞서 일본계 대금업체인 A&O와 프로그래스는 최근 "예스캐피
탈"이란 대출및 연체관리 전문회사를 공동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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