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올해 안데 삼성동 본사에 관제센터를 구축하는 등 전국망 구축을
마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경비업체들의 각축장이 된 한국시장에서 일본 세
콤과 합작사인 에스원, 미국 타이코그룹이 100%지분을 갖고 있는 캡
스, 영국 첩시큐리티 간의 본격적인 "삼국지"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
다.
올 가을부터 사업을 시작한 자본금 100억원의 첩시큐리티코리아는 올
해 지방업체들의 영업권 인수와 내년 인수합병에 총 500억원을 투자하
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이 회사는 약 30억원을 투입, 제휴관계를 구축한 13개 지방업체
와 서울.경인지역의 6개 업체를 본사에서 직접 관제하는 중앙센터를
연말까지 구축한다고 밝혔다. 첩시큐리티는 지방에 별도의 센터를 두
지않고 집중국을 설치해 T1급 전용선으로 상황을 본사 관제실에서 파
악한다.
이준구 사장은 "10월 중순 현재 가입자수가 2만8000여명을 넘어서 올
해 말
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7만 고객 확보와 500억원 매출, 운영수익을
내기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는 지방 대도시 6곳에 2개씩 무인경비업체들을 제휴하고
서울.경인지역에서 6개 업체와 제휴하는 등의 방법으로 직접 인수에
비해 20-30%가량 비용을 아껴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내년에
는 더이상의 제휴는 추진하지 않고 서울.경인지역의 업체들을 5-6개
추가 인수해 약 25개 업체들과 함께 서비스의 질을 높여간다는 생
각"이라고 밝혔다.
첩시큐리티는 선발업체들의 서비스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중가시
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우선 외형을 불린다는 계획이다. 이후 전
국적인서비스망이 안정되면 금융권이나 공공시설물에 대한 대형 프로
젝트 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이 사장은 "내년에는 시스템경비 서비스 외에 보안시스템통합 프로젝
트와 메디컬모니터링 서비스 등 부가 사업도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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