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하고 있다.
한현규 건교부 고속철도건설단장은 24일 "철도청과 고속철도공단을 통
폐합하여 2003년 7월까지 한국철도시설공단(건설부문)과 한국철도주식
회사(운영부문)로 분리하는 철도민영화 사업과는 별도로 고속철도 운
영부문만 아웃소싱(외부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교부의 다른 관계자는 "고속철도의 운영과 보수,유지시스템은 기존
철도와 기술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한국고속철도공단과
철도청이 통폐합되더라도 고속철도의 운영은 분리되는게 타당하
밝혀 한 단장의 발언을 뒷받침 했다.
그러나 건교부의 이같은 방침은 2003년까지 고속철도와 일반철도의 유
지,보수 업무를 신설될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맡긴다는 철도민영화 계획
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철도청 관계자는 "고속철도의 노선 일부가 기존 철로를 사
용하고 있고 일부 철도청 직원들이 고속철도 관련 기술을 습득하고 있
는데도 고속철도와 일반철도의 운영을 분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
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재 스페인의 고속철도 AVE(아베)가 프랑스의 SNCF사에 위탁하여 운
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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