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통신공사-종업원지주회사 통한 아웃소싱 활발히 진행
한국전기통신공사-종업원지주회사 통한 아웃소싱 활발히 진행
  • 승인 2001.10.1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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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산하 공기업 중 아웃소싱을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
인 한국통신은 작년말 현재 5개 대상업무에 대한 아웃소싱 계약을 완
료한 상태며 지난 6월말에는 114안내전문회사 및 요금체납관리 업무
를 분사화, 종업원지주회사로 설립해 (주)인포서비스(KOIS)와 (주)한
국인포데이타서비스(KOID)가 지난 7월 2일부터 114안내 공식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114안내 서비스 외에 전보배달업무, 경비업무, 시설관리업
무, 홍보업무, 식당.이발소 등 보건후생 등의 분야에 아웃소싱을 완료
했으며 이와함께 정부의 공기업 아웃소싱을 통한 경영개선방침에 맞
춰 전화요금 청구서 발송업무에 대한 아웃소싱을 계획중이다.

114 안내의 사업영역은 번호안내, 우선안내, 직접연결, 대기시간광
고, 번호DB 가공판매, 텔레마케팅 등 신규사업이 포함되며 주주구성
은 종업원지주회사이다.

이와함께 요금체납관리 업무와 청원경찰업무도 분사화 된 종업원지주
회사에 아웃소싱했다.
100번 전화안내 서비스와 직원식당운영을 추가로 아웃소싱했으며 선로
유지보수 업무 중 전화가설업무도 외부로 위탁했다.

기획조정실의 정관영부장은 "현재까지 가능한 부분은 대부분 아웃소싱
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부관리업무부분이 줄어들어
핵심역량을 집중할 수 있고, 비용절감뿐 아니라 100번 전화안내서비스
의 경우 전문 콜센타에 아웃소싱함으로써 전문성 강화라는 측면도 보
강됐다"며 "아웃소싱은 단순한 구조조정이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 강화
라는 측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통신은 지난 97년부터 시작한 대대적 구조조정을 최근 마무리, 전
체인력의 25%에 이르는 1만5,000명을 줄이는 군살빼기가 끝나자마자
숨돌릴 틈도 없이 줄어든 몸집에 걸맞은 체질개선 작업에 들어갔
다. "기업문화개선"이라는 명칭의 이번 작업은 그동안 사실상 통신시
장 독점에 따른 조직 비대화와 업무 비효율성, 공기업 특유의 무사안
일주의 등을 씻어내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따라 한통은 이미 지원.관리부서에 근무하던 직원 가운데 30% 이
상을 현장 부서로 이동배치하는 등 영업과 고객서비스 부문을 대폭 강
화, 체질 개선을 위한 환경조성을 마친 상태다.

한국통신은 또 상반기 매각이 유찰됐던 한국통신기술과 한국통신산업
개발을 10월내 재매각하는 등 비핵심 자회사들에 대해 연내 구조조정
을 마무리지을 생각이다.

SI전문회사인 한국통신기술과 사옥관리 전문회사인 한국통신산업개발
에 대해 오는 10월 12일 경영권을 포함한 81%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
다. 특히 한국통신기술의 경우 3년간 순매출 기준 총 975억원 규모의
사업보장과 함께 IDC, B2B 등 5개 주요사업에 대해 우선적인 사업협
력 기회를 부여하는 등 양사에 대한 매각조건을 대폭 개선키로했다.

이와함께 한국통신은 인너넷데이터센터에서 기업체 전산실 수준의 가
상사설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전산아웃소싱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신혜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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