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특허침해 대응 라이센싱 아웃 조직 신설
LG특허침해 대응 라이센싱 아웃 조직 신설
  • 승인 2001.09.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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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www.lg.co.kr)가 애써 개발한 신기술이 외국기업에 의해 침해되는
것을 막기 위해 특허관련 조직을 대폭 보강하는 등 특허관리와 특허분
쟁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LG는 최근 세계적으로 기술표준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LG전자와 LG필
립 스LCD 등 첨단 기술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바이오 부
문 계 열사를 중심으로 특허권 방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경우 최근 디지털TV.전자상거래.PC.DVD 등 디지털기술의 세
계 표준 선점을 위해 특허획득은 물론 특허권 보호와 분쟁처리 등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제특허분쟁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올해초 특허의 출원과 취
득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라이센싱 인"조직과 함께 특허침해 대응과
로열티 협상을 담당하는 "라이센싱 아웃"조직을 신설했다.

전담인력도 17여명에서 30여 명으로 크게 늘리고 특허업무를 세분화
해 관리체계를 정비했다.

LG전자는 컴퓨터 기술표준인 "PCI버스(정보전달 통로규격)"을 무단 사
용한 미국과 대만 PC업체 7곳을 대상으로 미국연방 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고 전 세계 6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대 규모 로열티 협
상을 벌이고 있는중이다.

LG필립스 LCD도 특허담당조직을 원천기술 특허분쟁을 전담하는 "특허1
팀 "과 특허출원.취득을 담당하는 "특허2팀"을 별도로 설치해 산업재
산권 획득과 보호업무를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유효화면을 더 넓게 만드는 "사이드 마운팅기술"과 LCD의 밝기와 시야
각 을 넓히는 "고개구율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 LG필립스LCD는 앞으
로 관 련 기술에 대한 특허침해와 분쟁이 잇따를 것에 대비해 특허조
직을 정비 하고 나섰다.

또 R&D인력의 특허 출원과 취득을 장려하기 위해 특허로 얻는 로열티
수 익 가운데 최고 1억원을 지급하고 제품 적용단계에서도 1000만원까
지 금 전적 보상을 해주는 인센티브도 강화하고 있다.

LG이노텍도 연구소에서 전담직원 1명이 담당하던 특허관련업무를 CTO
(최 고기술담당임원) 직속의 별도조직으로 분리하고 인원도 3명으로
보강했 다.

LG이노텍은 CTO 책임아래 산업재산권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는 한편 관
련 분야의 특허지도를 만들어 효과적인 특허분쟁 예방과 대응에 나서
고 있 다.

국내 전선업계에서 최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LG전선은 산업재산권
독 점적 보유와 보호를 위해 양적인 특허출원을 자제하는 대신 우수
특허만 을 선별적으로 출원하고 이에 대한 로열티수익 창출과 특허침
해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막대한 R&D투자의 산물인 산업재산권에 대한 관리를 강
화 해 힘들여 확보한 선도기술이 침해당하는 것을 방지하고 로열티 수
입 등 산업재산권이 유발하는 안정적인 수익효과를 극대화하는데 힘
쓸 방침"이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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