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조직정비 인사제도 혁신 조치 단행
한미은행-조직정비 인사제도 혁신 조치 단행
  • 승인 2001.09.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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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이 미국식 은행경영의 강점과 철저한 상업주의에 입각한 열
린 경영과 조직정비 인사제도의 개혁 등 일련의 혁신조치를 단행해 은
행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미은행은 우량은행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창립시부터 운영해
온 여신심의위원회제도를 정점으로 한 여신심사조직 및 전담심사역제
도의 운영, 종합적인 리스크관리시스템과 과학적인 부실경보제도를 구
축하고 있다.

지난 98년부터는 상근 임원으로 구성된 상임이사회제도를 폐지하고 은
행의 중요정책을 결정하는 이사회와 별도로 집행간부들로 하여금 영업
집행 및 의사결정을 하게 해 은행경영의 기동성 강화와 전문성 제고
를 꾀할 수 있는 상임위원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사업부제의 채택을 통해 대상고객분류에 맞추어 기업고객본부와
리테일고객본부로 나누고 수도권 최고의 은행을 목표로 경기영업본부
와 인천영업본부를 두어 차별화된 고객만족전략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시간의 고정관념을 파괴한 Instore Branch 개념을 국
내 최초로 도입 까르푸 일산점과 E마트 일산점 등에 Instore 점포를
개점 운영중이다.

뿐만 아니라 점포망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98년부터 전국 3,000
여개의 우체국과 업무제휴를 통해 서비스 제공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했
다.

지난해 12월에는 신세계백화점 카드부문을 인수함에 따라 신용카드사
업이 한미은행의 핵심역량사업의 하나로 자리매김 했다.

고용측면에서도 국내 은행에서는 최초로 전직원 연봉제 실시를 전제
로 한 MBO(목표관리제)를 지난 98년부터 도입 지난 99년 7월부터는 점
포장 및 2급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했다. 또한 자산운
용 전 부문에 걸쳐 전문인력들에 대하여 성과급제를 도입했다.

인사팀 서주원 대리는 “올해에는 전영업점직원을 대상으로 집단 성과
급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익목표 초과달성분에 대해서는 성
과급을 배분 받을 수 있게 해 주주가치 경영과 종업원만족을 동시에
총족시켜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체 구축한 콜센터는 은행권 및 기타 콜센터의 벤치마킹대상이
되고 있다.
콜센터의 운영은 7년간 콜센터 업무를 맡아오면서 한미은행의 콜센터
수준을 한단계 높인 공로가 인정돼 최근 30대 팀장중 한명으로 전격발
탁된 전병무 팀장이 맡고 있다.

지난달 6월 행내 콜관련업무의 집중응대 및 상담 Quality 향상 등을
위해 카드관련 상담/승인 및 ACS관련 업무를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콜
센터는 스태프 상담원 등 200여명의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70여
명은 TM전문파견업체의 인력이다.

올해로 창립 18주년을 맞는 한미은행은 지난해 11월에는 칼라일·JP모
건 컨소시엄이 DR(주식예탁증서)자금 4,447억원을 납입함으로써 40.1%
의 지분을 갖는 한미은행 최대주주가 돼 경영지배구조가 더욱 선진화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12월기준 자기자본은 1조2,821억원, 자산규모는 34조원, 수신
및 여신규모는 각각 24조원과 19조원을 기록했으며 종업원 3,700여명
과 224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초과충담금 적립으로 3,960억원의 적자를 시현했으나 올
해에는 보수적 결산에 따라 당기순이익 3,500억원, BIS 비율은 10%이
상,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이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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