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뜻을 가지고 출발한 이후 박카스를 주력상품으로 국내 최대의 제약
업체로 자리 매김해오고 있습니다”
동아제약(사장 유충식)하면 박카스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지난해
1963년 발매된 박카스는 무려 38년째 불황을 타지 않는 장수 상품이
다. 지난해에는 7억1,000만병이 팔렸으며 매출액도 1,800억에 이를 정
도로 단일품목으로는 최대의 규모다.
이 같은 신장세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4,18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이보다 늘어난 4,8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안정적이고 급신장세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전문분야에 주력
하고 비주력분야는 아웃소싱한 결과도 한몫 크게 작용했다.
청소, 경비와 같이 비주력 분야에 대해서는 외부전문 업체에 아웃소싱
하고 또한 아웃소싱하는데만 그치지 않고 청소, 경비실태에 따라 매
년 3개업체씩 갱신할정도로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판매망을 가지고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라미화장품의 제품
을 아웃소싱 받아 생산해주고 있다. 또한 자체 생산라인을 가지고 있
는 동아제약도 제약업체의 특성인 다품종 소량생산에 따라 자체 생산
설비가 없거나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아웃소싱
을 하고 있으며 캡슐제품에 대해서는 캡슐제품을 생산 아웃소싱해주
는 대표적인 기업인 서흥캅셀에 아웃소싱하고 있다.
물류부문에 대해서는 분사한 용마유통에 아웃소싱 함으로써 물류비용
의 절감과 배송의 신속 정확성 면에서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
이밖에도 공장과 지점간의 문서수발, 우편수발도 아웃소싱하고 있으
며 전산부문은 시테크에 하드웨어 구입에서 소프트웨어 장착 유지보수
까지를 아웃소싱하고 있다.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지난해부터 연봉제를 실시하면서 연말
결산시 상위1%에 대해서는 호봉을 가급을 하고 하위1%의 대해서는 감
급 하는 성과급제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동아제약 인사담당자는 “상세해진 평가툴을 바탕으로 올해는 연봉제
를 과장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2003년에는 대리급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며 “대리급이하는 연봉제를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아제약은 의약분업으로 제품력과 영업력을 보유한 제약사만이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브랜드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현재 200여종의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신약개발
과 박카스, 써큐란, 가그린, 판피린, 비겐크림톤 등 주력제품 판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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