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업계, 디지털 바람 거세지고 있다.
물류업계, 디지털 바람 거세지고 있다.
  • 승인 2001.07.1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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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물류 아웃소싱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물
류업계에 디지털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제조업체들은 물류전문회사와 계약을 맺고 원자재 운송과 재고
확인, 배송 등 물류 전 과정을 아웃소싱으로 맡기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물류비용이 최소 20% 이상 감소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
고 있다. 물류회사는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에 대비해 개인 화물에 대
한 실시간 추적조회는 물론 기업 화물에 대한 제3자 물류(일반 제조업
체들의 물류를 일괄 아웃소싱해 토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등 이른바 ‘사이버물류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진택배는 실시간 배송확인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기존 PDA를 PCS 일체형 신기종으로 교체하고 기능도 단순 집하정보에
서 탈피하여 운송장 등록과 배달표전




자서명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
다.

현대택배는 올해 총 80억원을 투입해 제3자 물류시스템을 완비할 계획
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우선 화물추적, 납품정보관리, 배송실적관
리 등을 지원하는 공동배송시스템과 자재 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년말
까지 통합물류시스템을 구축해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
다.

대한통운도 오는 9월부터 기업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제 3자 물류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또 기존 PDA와는 달리 스캐너 기능이 첨부되고 CDMA칩이 내장된 PDA
단말기 1,500여대도 도입할 예정이다 . 대한통운 관계자는 “앞으로 1
∼2년 안에 물류 인프라가 웹기반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돼 택배, 렌터
카, 이사물, 복합운송 등 모든 물류업무에 온라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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