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경기회복으로 매출 급성장
유통업계 경기회복으로 매출 급성장
  • 승인 2001.06.2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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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유통 경영분석 발표
통신판매 등 온라인 쇼핑 증가

유통업계의 매출이 급성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백
화점·할인점·편의점 등 6개 소매업태의 점포당 매출을 조사해 최근
발표한 ‘2000년 소매업 경영분석’에서 지난해 국내 방문판매업의 경
우 매출이 105.4% 신장되었으며, TV홈쇼핑. 인터넷 쇼핑 등 통신판매
업의 매출규모는 전년대비 104.7%에 이르는 급신장세를 보였다고 밝혔
다.

지난해 백화점 업계는 중산층 이상의 소비 고급화 추세가 경기회복과
함께 뚜렷해지면서 이용고객이 늘어나 점포당 매출액이 ’99년보다
20.1%의 신장세로 1,69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IMF이후 2년 연속 상승
세를 나타냈으며, 할인점 역시 지난해에만 47개의 신규점포가 문을 여
는 등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점포당 평균매출액도 849억원으
로 ’99년의 739.9억원 대비 14.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의 경우 지난해 전국에 813개의 신규점포가 오픈하는 한편 생활
편의서비스 등 신상품 도입을 대폭 늘리는 노력에 힘입어 점포당 매출
액이 전년대비 8.6%나 증가한 5억 3,7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
퍼마켓 업계 역시 지난해 점포당 매출액이 21억 6,050만원으로 ’99
년 19억 9,000만원에 비해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백화점 업계의 경우 부채비율이 전국 평균 430.3%로 ’99
년도 전국 평균 461.6%에 비해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부실하게 운영되던 백화점들이 많이 퇴출된 가운데 백화
점업계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조금씩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
인다.

전국의 백화점, 할인점, 수퍼마켓, 편의점, 방문판매업 등 6개 소매업
태의 점포당 매출액은 방문판매업을 하는 업체당 매출액보다 전년대
비 105.4% 증가해 소매업태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백화
점의 경우 ’99년 103,345원 보다 3.9% 감소한 99,270원인 것으로 나
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2000년 국내 소매업계는 기존 백화점 등
의 점포당 매출이 어느 정도 증가세를 보였으나, 할인점의 급신장세
가 지속되고 있고 통신판매업 등 온라인 쇼핑이 국내 소매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어 백화점 및 중소형 수퍼마켓의 입지
는 날로 좁아져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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