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아웃소싱전문업체 론스타, 역삼동 아이타워 본격 임대
투자아웃소싱전문업체 론스타, 역삼동 아이타워 본격 임대
  • 승인 2001.06.26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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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전문회사 론스타(Lone Star)가 국내 최대 업무용 빌 딩인 서
울 역삼동 아이타워 임대에 본격 나섰다.

론스타는 아이타워 인수 계약금 2000억원을 사업주인 현대산업개발에
지급한 직후 입주예정 업체들과 임대차 협상을 재개할 뜻을 밝혔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입주를 위해 업체들이 현대산업 측에 제출한 의향
서 (LOI) 등을 백지화하고 임대조건을 다시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론
스타는 기존 사업주와 이미 가계약을 맺은 삼성증권, 주택은행, LG텔
레콤 등과 도 재협상한다.

임상천 론스타 자산운용팀 이사는 "금융기관, 로펌, 회계법인, 정보통
신 업체 등 고부가가치 업체들이 아이타워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며
"이들 업체에 질높은 관리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최고가 임대빌딩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아이타워에 평당 800만원 안팎의 임대료를 책정해 초기투입비 대비 연
15% 이상 수익을 올리는 고급 임대빌딩으로 키울 것이라는 게 이 회
사 관 계자의 설명이다.

론스타가 아이타워를 사면서 공실 부담을 덜기 위해 세일앤리스백
(Sale & Lease Back.건물 매각후 임대료를 내고 사용하다 일정기간
뒤 되사주 는 것) 등의 조건을 현대산업에 요구하지 않은 것도 이 때
문이다. 건설 사 등 제조업체가 입점할 경우 빌딩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 .

론스타는 관리서비스가 임대료 수준을 결정하는 만큼 빌딩관리업체 선
정 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주 존스랭라살, CB리차드앨리스, 삼성에버
랜드 등 국내외 8개사와 사전 접촉한데 이어 25일엔 아이타워 현장에
서 설명 회를 가졌다.

론스타는 아이타워 매입비용(6632억원) 회수기간을 15년 안팎으로 잡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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