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자재구매 아웃소싱 확산
기업들, 자재구매 아웃소싱 확산
  • 승인 2001.06.08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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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자재구매 아웃소싱 확산

e 마켓 통한 공동구매 형태
평균 15% 비용절감 효과 거둬

기업들이 기업소모성자재에 대해 e마켓플레이스를 통한 공동구매가 효
과를 나타나면서 기업들의 자재구매에대한 사이버아웃소싱 활용이 급
증하고 있다.

e마켓을 통한 자재구매는 비용절감은 물론 납품기간 단축과 관리인원
절감 등의 효과를 가져와 기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구매를 대행해주는 e마켓을 운영중인 업체는 아이마켓코리아
(www.imarketkorea.com) MRO코리아(www.mro. co.kr) 코리아e플래폼
(www. koreab2b. com) e비즈라인(www.ebzmro. com) 비즈조선넷
(www.ebizok. com) 등이다.

이들은 구매를 원하는 회원사로부터 일괄적으로 구매물품을 주문받아
공급사를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실시, 가장 싼 가격을 써낸 업체로부
터 물건을 구입해 주문업체에게 공급해주고 있다.

비즈조선넷은 지난해말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한 업체의 기업소모성
자재의 구매에 대해 아웃소싱을 맡았다.

의뢰업체는 경기도 기흥에 공장을 설립하면서 구매 프로세스를 효율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다가 e마켓을 이용키로 결정한 것.

이 회사 직원 116여명이 1년에 쓰는 공장용품및 사무·전산용품 규모
는 12억원어치로 비즈조선넷을 통해 아웃소싱을 한 결과 지금까지 약
19.8%가량 비용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2억3,76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구매과정의 단축으로 인한 간접비용의 절감까지 포함하면 그
효과는 더 크다는 분석이다.

삼성계열사 구매를 대행하고 있는 아이마켓코리아는 가장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MRO 사이트로 꼽힌다.

지난 1월초 문을 연 이후 4월말까지 4백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아이마켓코리아를 이용하는 삼성계열사들은 평균 8%정도 구매비용을
아낄수 있었고 주문에서 납품까지 기간도 평균 18.5일에서 9.2일로 줄
일수 있었다.

SK계열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해온 MRO코리아 역시 구매아웃소싱 효
과가 입증되면서 비SK계열사로 회원사가 확대되고 있다.

MRO코리아는 구매기간을 평균 12일에서 2일로 10일이나 줄였고 평균
비용절감 비율도 10.8%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10여개 정도의 중견업체가 MRO코리아에 구매아웃소싱을 신청
한 상태다.
MRO코리아는 올해 2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 전문 MRO를 운영하고 있는 e비즈라인은 최근 회원사인 아이
마스 두보식품 시큐어소프트 등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구매비용의
15~19%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 10여회를 구매하는 회원사의 경우 구매담당자는 근무시간을 약
8%정도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역경매 형태로 MRO사이
트를 운영하고 있는 B2B옥션(www.b2bauction.co.kr) 역시 약 2,000여
개의 기업, 학교, 정부기관 회원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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