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웍 기법 통한 네트워크 활용 강점
지난달 국내외 정보통신분야 1백30여개의 국내외 업체가 참여해 최신
기술과 산업동향을 보여준 제20회 국제 컴퓨터, 소프트웨어, 통신전시
회(KIECO2001). 이날 참가한 25만여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던 사람들
이 있다.
‘펜티엄4’로고가 세겨진 주황색 옷을 입고 하루종일 롤러브레이드
를 타며 전시장을 돌아다닌 사람들이 바로 그들. 주인공은 인텔 도우
미들로 롤러브레이드를 타고 전시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관람객들의 관
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인텔 부스운영을 아웃소싱 받아 이러한 이벤트를 기획한 곳이 바로 아
이엠씨코리아(사장 최남권)다.
지난해 1월 설립한 아이엠씨코리아는 SP(Sales Promotion)마케팅 전
문 아웃소싱업체로 이러한 튀는 아이디어를 통해 창업 1년 반만에 160
여건의 아웃소싱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무서운 신예로 부상하고 있다
아이엠씨코리아의 SP마케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통합솔루션
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회사 최남권 사장은 “기존의 마케팅 경향은 전략컨설팅, 온라인
SP, 오프라인SP 등 각각 별도의 사업영역으로 나누어 진행되기 때문
에 연속성이 없어 제 성과를 얻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아이엠씨코
리아는 이러한 각각의 전략과 실행 툴을 통합적으로 관리·운영함으로
써 시너지 효과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토탈 마케팅 서비
스’ 제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략은 마케팅 효과를 한껏 높이고 비용은 절감할수 있는 코웍
(co-work) 마케팅기법을 활용하면서 더욱 탄력을 얻고 있다.
이는 KIECO2001 행사에서 인텔 부스를 아웃소싱으로 운영하면서 협찬
사인 LG IBM으로부터는 PC를, LG전자에서는 LCD모니터 20대를, 제휴사
들로부터는 도우미와 조명 등을 지원받는 식으로 협력업체나 제휴사로
부터 물품과 용역, 심지어 비용의 일부까지도 지원받아 행사를 진행하
는 것을 말한다.
이회사는 지난 3월 SBS 인터넷 자회사인 SBSi와 함께 국내 첫 인터넷
PPL영화인 ‘아미지몽(我美之夢)’을 제작, 인터넷을 통해 방영함으로
서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PPL이란 ‘Products in Placement’의 약자로 제작사가 특정회사 상품
을 영화 드라마에 등장시켜주는 대가로 광고료를 받아 제작비를 충당
하는 방식이다.
5억원의 제작비가 소요된 이영화 역시 코웍마케팅 기법을 도입 SK텔레
콤 롯데제과 LGIBM 등 20여개사의 참여를 유도해 낼수 있었다.
최사장은 “아웃소싱의 보다 발전적인 형태라 할 수 있는 코웍마케팅
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우수한 관련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안정
적으로 유지하는냐가 관건”이라며 “아웃소싱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네
트워크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엠씨코리아는 앞으로 실전을 바탕으로 한 경험을 토대로 신생기업
의 사업기획에서부터 구축은 물론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
는 인큐베이팅 사업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02-3445-6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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