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를 앞세운 명품들은 항상 소비자들의 시선을 잡아 끈다.
자동차에도 브랜드 가치가 높은 명품들은 있다.
개성을 중시하는 운전자들을 중심으로 사랑받는 브랜드중에 국내에 시
판되고 있는 유명 자동차 브랜드 용품을 소개한다.
`모모핸들은 개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입니다 1988년 당
시 석진교역 대표이사였던 김성진 사장은 남들이 용품시장을 거들떠보
지 않던 때 국내에 이탈리아 모모 브랜드를 들여왔다.
모모제품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것은 스티어링 휠.
당시로선 핸들을 바꾼다는 개념이 생소한데도 수입을 결정했다.
앞으로 국내시장도 튜닝 인구가 늘어 자기만의 개성을 나타내고자 하
는 운전자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그의 판단은 적중, 당시 연간 10개에 그치던 판매가 이제는 1,000여개
로 늘었다.
모모핸들을 갖춘 운전자들은 라노스에서 그랜저XG까지 다양하다.
회사측은 요즘은 RV 운전자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모모핸들의 총판인 오토하우스측은 차를 교체해도 핸들을 그대로 사용
할 수 있어 반영구적이라고 밝혔다.
모모는 카레이서 글랜 피에로 모레티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 현재 이
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두고 있다.
모모(MOMO)란 이름은 설립자의 머리글자인 “MORETTI”와 이탈리아 밀
라노 근교에 있는 서키트인 “MONZA”의 머리글자를 따서 지은 것.
모모는 크게 레이싱용품을 생산하는 모모 코르세, 드라이빙 슈즈,
가방 등 액세서리 등을 생산하는 모모디자인, 스티어링휠, 알루미늄
휠 등을 생산하는 모모가 있다.
모모란 이름은 국내보다 해외에 더 잘 알려져 있다.
이미 페라리, 포르쉐, 피아트뿐만 아니라 혼다, 마쓰다, GM이 생산하
는 스포츠카 등에 공급되고 있다.
국내에도 티뷰론 스페셜에디션에 데이토나3 스티어링 휠 및 기어노브
가 제공됐다.
모모제품이 국내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요인은 제품 디자
인 및 품질 차별화를 이룬 것.
또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한 노력 등을 들 수 있다.
모모측은 ``핸들이 수공예 제품으로 최상급의 송아지 가죽과 소가죽
을 사용했기 때문에 땀 흡수가 좋다”고 밝혔다.
초창기부터 지속적인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의 인식을 높인 것도 성
공의 요소.
석진교역 박기청 사장은 “모모 마니아를 위해 모모스티커를 이탈리아
에서 구매해 소비자들에게 나눠줬다”며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이어
나가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1등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관리에도 힘썼다.
일본 및 이탈리아에서 경쟁제품이 들어와 국내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70%에서 30%까지 잠식당하자 올 4월엔 이탈리아 모모 본사의 지원을
받아 시장회복 작전에 나섰다.
30만원대인 스티어링휠 `레이스 한 품목에 대해 18만원까지 가격을 낮
췄다.
박 사장은 “앞으로 개성을 중시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모모
제품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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