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공동으로 고전압·기가옴 저항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2년간의 연구끝에 개발된 이제품은 허용오차 ±1%에 가까운 고정도 기
술을 요하는 첨단 저항기로 차세대이동통신인 IMT2000용 계측기와 대
용량 인버터, PLC, 변압기 등에 장착되는 핵심부품이다.
박현식 한경대학교 교수는 “현재 고전압·기가옴급 저항기는 일본 미
쓰비시·가야마·네이화 등 일본업체들이 전량 공급해온 제품으로 연
간 국내 수요만 해도 4000만개에 달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기가옴
저항기가 국산화됨에 따라 연간 10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
된다”고 설명했다.
아진전자는 이번에 한경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이 기가옴 저항기를 본
격 양산하기 위해 10억원을 투입, 성남 공단에 월 1500만개 규모의 양
산라인을 구축, 다음달부터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송석래 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소재뿐만 아니라 제조·양산장
비도 완전 국산화함으로써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면서 “국내공급은
물론 미주·동남아 등지로의 수출도 적극 추진, 올해 70만달러어치 정
도를 해외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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