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NeTruck)서비스가 올 1월 사업을 시작한지 3개월만에 1,000여명
의 차주를 회원으로 확보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내트럭은 ▲화물운송이 필요한 화물주와 ▲트럭 운전자인 화주 ▲화
물 주선사를 서로 연결하는 화물 유통정보 네트워크. 화물차가 빈차
로 오가는 데 따른 사회적 간접비용만 연간 16조원에 달한다는 점에
착안해 빈차를 최대한 줄이자는 게 기본 취지다. 이 서비스가 인기를
끄는 것은 화물 운송업체나 화주 모두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윈윈사업
이라는 장점 때문이다.
차주는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내트럭 웹사이트(www.netruck.co.kr)나
전화(1599-0782)를 통해 화주가 제공한 화물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
을 수 있다.
화주는 휴대폰을 통해 인터넷에 올린 차주의 공차정보를 받는 이른바
‘양방향 정보제공’이 가능하다. 또 가맹 주선사는 최첨단 물류정보
시스템을 통해 전국의 공차정보를 공유하고 주선사간에 수·배송에 함
께 참여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
다.
궁극적으로 화물주는 빈 화물차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싼값에 화물을
수송할 수 있고 운송업자는 일감을 더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에
게 도움이 되는 셈이다.
내트럭 서비스는 이밖에 보험사와 제휴관계를 맺고 차주 회원들에게
최고 2천만원의 적재물 보험을 제공한다. 내트럭 회원들은 또 전국
400여개의 스피드메이트에서 긴급구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전국
450여개 지정 주유소에서는 ℓ당 15원의 할인혜택도 받는다. 회원들
은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위치추적 시스템을 활용하여 운전자의 위치
를 확인하고 전용 주유소에 마련된 컴퓨터를 통해 가족들과 대화도 나
눌 수 있다.
SK 내트럭사업부 관계자는 화물 물류정보는 이미 일본·독일에서는 일
반화된 서비스라며 앞으로 전용 주유소 수를 늘리고 경정비 서비스를
비롯한 각종 편의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