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전자결제서비스가 전바지불업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
고 있다.
종합전자결제서비스(Total Payment Gateway Service)란 인터넷쇼핑몰
이나 콘텐츠몰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자상거래 결제수단들을 통합 제공
해 주는것을 말한다.
즉 인터넷쇼핑몰, 콘텐츠몰 등을 대신해 신용카드결제, 무통장입금,
자화폐 등 다양한 전자상거래 결제수단을 통합 운영·정산해주는 일종
의 결제 아웃소싱 서비스다.
이를 통해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각각의 결제 정산에 필요했던 관리비
용을 대폭 줄일 수 있고, 현금흐름이나 주문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
악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도 자신에게 적합한 결제수단을 선택할 수 있고, 한 건
의 구매에 대해서도 다양한 결제수단을 통합 적용할 수 있게돼 고객
서비스 개선에도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전자상거래 결제수단이 신용카드, 계좌이체에서 전자화폐,
모바일, 이메일 결제 등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다.
또 인터넷업계의 콘텐츠 유료화가 본격화되면서 그간 세분화됐던 결제
시장이 종합전자결제서비스(TPGS) 시장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TPGS 서비스를 일찌감치 선보이거나, 관련업
체와 동맹관계를 맺는 등 초기시장을 둘러싼 업체간 선점경쟁이 본격
화되고 있다.
전자지불서비스 전문업체인 씨포켓닷컴(www.cpoket.com 대표 김광흠)
은 24일부터 신용카드, 무통장입금, 전자지갑, 이메일 송금방식 등 4
가지 결제수단을 통합, 운영해주는 ‘e하나로 결제’ 서비스를 개시한
다.
이를 위해 씨포켓은 한빛, 광주은행 등 시중은행들과 제휴를 맺고, 은
행에 위탁관리를 맡기는 ‘가상계좌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한편, 그동안 수작업처리하던 무통장 입금결제도 자동화했다.
씨포켓은 우선 인터넷쇼핑몰, 콘텐츠몰(CP)를 주 타깃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향후 단문전송서비스(SMS)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전자지불솔루션 업체인 인터넷텔레머신(주)(www.itmkorea.net 대표 임
영규)도 23일 전자금융 솔루션업체인 (주)조이닷컴, 금융정보사이트
인 (주)이머니(www.emoney.co.kr)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또 구매자의 지불 최적화 서비스, 지능형 구매서비스 등으로 특화시
킨 TPGS서비스를 공동개발키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인터넷텔레머신은 미국의 ITM사, 나이스정보통신 등과 잇따
라 제휴를 맺고, 신용카드, 은행계좌, 휴대폰 전자결제, 소액결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통합 제공하는 결제시스템 개발작업에 들어갔다.
인터넷텔레머신은 늦어도 6-7월달에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이니시스, 데이콤사이버패스 등 전자결제서비스 업체들은 물
론 ISP사업자들도 잇따라 관련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전자결제 아웃소싱은 하반기를 기점으로 TPGS 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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