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 사장자리 40대 바람
외국계 기업 사장자리 40대 바람
  • 승인 2001.04.17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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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 사장자리에 40대 젊은 사장들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경영의 최고자리에 오른 정재희 포드자동차 한국법인 사장(43)
을 비롯해 인텔코리아의 김명찬 사장(45),또 외국인 사장으로 부임안
코카콜라의 거트 브로스 신임사장(42)과 한국쓰리엠의 신임 사장 마이
클 켈리(44)씨도 모두 40대 초반의 젊은 사장들이다.

이같은 젊은 사장의 발탁바람은 그동안 관록과 경험을 중시하던 외국
계기업의 인사관행으로 부터 커다란 변화로 헤드헌팅업체 관계자 "한
국시장이 선진화됨에 따라 과거의경험보다 창의력이나 아이디어가 중
시되고 있어 외국기업들이 젊은 사장들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적 친목단체인 다국적기업최고경영자협의회(KCMC) 회원 현
황을보아도 최근 몇년새 회원의 연령이 대폭 낮아져 30대~40대가 주류
로 자리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포드자동차 한국법인 포드 세일즈서비스 코리아는 지난 12일 정재희
상무를 첫 한국인 사장으로 임명했다.

정재희사장은 92년 포드사에 입사한 이래 96년 한국법인 창립멤버로
활약하고 죽 근무해 왔다.

인텔 코리아도 지난달 22일 김명찬 (45) 상무이사를 신임사장으로 임
명했다.

김명찬사장은 지난 88년부터 13년간 인텔코리아에서 근무해 온 김 신
임사장은 최근까지 인텔 캐피탈 담당상무로 일해왔다.

에이스 아메리칸 화재해상보험(주)은 보험중개법인 마쉬코리아 부장
출신 안성열(42)씨를 신임 지사장에 영입했다. 전임 외국인 사장의 뒤
를이어 국내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상업 산업 소비재용 전자, 전기 및 관련 제품을 공급하는 에머슨 그룹
의한국지사인 에머슨 코리아 사장에 재미교포 해리 홍 씨가 영입됐
다. 해리 홍 신임사장은 델파이 성우 코퍼레이션공동 대표 이사, 델파
이 오토모티브 시스템즈 전세계 고객담당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한국쓰리엠은 신임 사장에 마이클 켈리(44) 전 싱가포르법인 전자제품
사업본부장을 선임했다. 한국코카콜라 거트 브로스 신임사장(42)은 이
미한국코카콜라 마케팅담당 부사장에서 승진했다. 마케팅 분야 담당
시 실적을 인정받아 승진한 경우다.

지난해 세계적인 ERP솔루션업체인 바안(Baan)을 인수, e매뉴팩처링분
야에서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인벤시스코리아도 젊은 김용( )
전 폭스보로코리아 사장을 선임했다. 폭스보로는 인벤시스 그룹의 자
회사로인벤시스가 최근 글로벌 사업조직을 광역별로 전환해 폭스보로
트리코넥스 등 자회사를 단일 기업으로 통합시켰다.

콘택트렌즈 및 렌즈 관리용품 전문회사 (주) 영한-바슈롬은 이 회사
홍명식(45) 전무이사를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했다. 홍 신임사장은
1988년바슈롬코리아의 품질관리 부서장으로 입사했고 이 철영 신임회
장(57)을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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