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됐다.
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 제조업체 327개사를 대상으로 실
시한 `은행거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은행 차입금 규
모는 평균 17억2천만원으로 필요한 자금대비 확보비율이 62.1%에 그쳤
다.
대출 조건으로는 물적 담보가 52.6%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데 반해
순수 신용대출은 6.9%에 불과해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자금 조
달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신청에서부터 확정 지급까지 소요 시간은 평균 14일로 중소기업
이 희망하는 소요 시간(평균 8일)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고 대출금
리 역시 담보대출 연 8.8%,신용대출 연 9.4% 등으로 희망금리(담보대
출 연 6.7%, 신용대출 연 7.0%)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 이용시 겪는 애로 사항으로는 과다한 담보요구(27.4%), 담보물
에 대한 낮은 평가비율(19.4%), 대출한도 부족(18.2%), 높은 금리
(14.6%) 등이 꼽혔다.
200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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