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DB업체들이 삼성SDS 끌어들이기에 주력
외국계 DB업체들이 삼성SDS 끌어들이기에 주력
  • 승인 2001.03.15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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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를 주로 채택해온 시스템통합(SI)업
계 1위기업 삼성SDS가 DB다변화 전략을 모색하자 마이크로소프트,한국
사이베이스,한국IBM등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DB업체들이 다양한 방법
으로 삼성SDS 끌어들이기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외국계 DB업체들이 삼성SDS 끌어들이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국내 SI업계에서 부동의 1위자리를차지하고 있는 삼성SDS와 손잡는 것
이 손쉽게 국내 DB시장을 선점할수있는 지름길이라고 판단한 때문.다
만 이들 외국계 DB업체는 삼성SDS에만 얽메일 경우 시장으로부터 폭넓
은 지지를 얻지 못할수 있다고 보고 LG―EDS, 현대정보기술등 다른 SI
업체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는 최근 삼성SDS의 ‘싱글2000’지식포털
시스템에 오라클 DB를 밀어내고 ‘SQL서버 2000’을 공급한 것을 계기
로 삼성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삼성이 기간업
무용 ERP,그룹웨어등을 자체개발 제품으로 교체하려는 것도 호재로 보
고, 오는 4월부터 다른 애플리케이션에도 SQL서버가 탑재될 것으로 기
대하면서 ‘구애’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사이베이스(대표 이상일)는 조만간 본사의 존첸 회장이 방한해 삼
성SDS와 제휴할 예정이어서 보다 긴밀한 공조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두 회사는 뱅킹 포털솔루션 개발과 해외시장 공동개척, 모바일솔루션
센터 설립등에대해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중이다. 지난해 미국 추계
컴덱스2000전시회에서 양해각서 교환을 계기로 삼성SDS와의 관계증진
에 물꼬를 튼 사이베이스는 삼성그룹 계열사가 추진하는 기업정보포탈
(EIP프로젝트)에 자사 솔루션을 우선적용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한국인포믹스(대표 김광원)는 삼성SDS의 지식관리시스템인 K-
wave에 인포믹스 DB를 탑재시켜공동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IBM
(대표 신재철)은 삼성SDS의 e마켓플레이스사업부에 DB2를 공급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제휴방안을 꾀하고 있다.

이에대해 삼성SDS에 ‘소박을 맞았던’ 한국오라클(대표 윤문석)은 최
근 전자상거래(EC) 관련 제품의 한글화 및 부가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관련해 다시 공동사업을 제안,관계 재선을 모색하고 있다.그러나 삼성
SDS는 “지난달부터 한국오라클로부터 여러 차례 사업제안을 받아 라
이센스 보유기간과 대금 등 세부 내용을 조정중”이라면서도 과거와
는 사뭇 다른 고자세와 여유를 보이고 있다.

200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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