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자원개발 심포지움-지식기반 사회에선 변화 적응·개발 노력 필요
인적자원개발 심포지움-지식기반 사회에선 변화 적응·개발 노력 필요
  • 승인 2003.11.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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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교육원(원장 안종근)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옥 메
트로홀에서 ‘글로벌 경제에서의 노동교육과 인적자원 개발’을 주제로 개
원 14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안종근 한국노동교육원 원장은 “글로벌화 되어 가고 있는 지식기반 사회
에서는 노동시장의 환경변화에 자신을 적응시키고 개발하는 과정이 필요
하다”며 “노동교육은 노동운동과 함께 오랜 역사적 변천과정속에 이제는
국제적 네트워크로로 자리잡은 만큼 노동교육과 인적자원개발의 중요성
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중, 일 각국 주제발표 열띤 호응
-노사정 사회적 파트너십 중요 일깨워

이날 심포지엄행사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각국 대표자들이 발제자 및
토론자로 나와 노동교육과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열띤 논의를 벌였다.

제1부에는 글로벌 경제와 지식기반 사회에서의 노동교육과 인적자원개발
에 관한 국제노동기구의 주제발표를 비롯해 한국, 일본, 중국 등 국가별
주제발표로 나누어 진행됐다.

발제자로 나선 한국노동교육원의 이호창 교수는 ‘한국의 노동교육과 인
적자원 개발’에서 “인적자원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노사정
의 사회적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파트너십은 외부효과로 인한
시장의 실패, 정부의 실패를 넘어 현장에서 필요한 인적자원의 효과적인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노사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기업
이 인적자원개발분야에서 노사파트너십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한계점을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노동정책연구소의 에가미스미오 연구원은 “고용형태의 다양화 진전
은 노사관계의 향후 방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일본의 경우
단위조합 중 기업별 노동조합이 9할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그 대부분이
조합원을 정규직 근로자로 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동교육과 인적자원개발에서 “인적자원개발이 여전히 기업중심
으로 실시되고 있지만 최근 심각한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동조합
과 정부의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접근과 정책이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직업훈련교육 현황에서 김영진 교수(국민대)는 “중국의 경우 직
업훈련이 정부의 주도로 인해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며 ‘ 직업훈련은 결
국 시장 메커니즘에 의해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공동의 의식
적 노력을 병행해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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