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투신권 상품 판매대행 나서
은행권 투신권 상품 판매대행 나서
  • 승인 2001.03.06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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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마켓펀드(MMF)에 이어 주식형투자신탁 상품도 은행들이 판매대행
에 나서고 있다.

초저금리로 예금이 투신권으로 이동할 조짐을 보이자 은행들이 고객관
계를 유지하고 판매수수료(판매액의 0.5%~1%)도 얻는 두가지 목적을
위해 잇따라 투신권 상품의 판매대행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2일부터 국은투신운용이 운용하는 "빅맨온누리혼합투자신
탁1호"를판매하기 시작했다.

주식과 채권을 각각 60%이하 한도로 편입해 고수익을 노리는 상품이
다. 가입후 90일이 경과하면 언제라도 중도해지를 할 수 있다.

하나은행도 이날부터 전국 15개 프라이빗뱅킹센터(고액예금자를 위한
점포)에서 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의 주식형 수익증권을 판매하기 시작
했다.

주식편입비율을 30% 이하로 운용하는 "베스트오브코리아 혼합투자신
탁"과 주식주식관련 파생상품에 60% 이상 투자하는 "베스트리서치 주
식투자신탁"을 판매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98년 대우사태 이후 투신권에서 들어온 약1
백조원의 자금이 서서히 되돌아 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투신권 상
품판매를 통해 고객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주식형 상품도 내놓게 됐
다"고 설명했다.

앞서 주택 국민 제일 서울은행 등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하루만 맡겨
도 이자를 주는 MMF(머니마켓펀드) 판매에 나서기도 했다.

주택은행의 경우 지난해 MMF 등 투신권 상품을 5조원이나 대행판매해
2백억원의 수수료 수입도 올렸다.

200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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