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절하는 기술이 선보였다.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김경태 교수팀은 멜라토닌을 합성하는 효소 가운
데 하나인 "세로토닌 N-아세틸화 효소"의 활성 정도를 측정하는 기술
과 이를 이용해 천연물질 등에서 효소의 저해제,촉진제를 검출하는 방
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멜라토닌은 내분비기관인 송과선에서 만들어 내는 호르몬으로 합성량
이 너무 많거나 오랜시간 생체 내에 작용하면 우울증이 발생하고 반대
로 합성량이 적으면 불면증이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개발
된 기술에 의해 만들어지는 효소촉진제는 멜라토닌 합성량을 증가시키
므로 불면증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고 효소저해제는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해 우울증 치료에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효소촉진제는 노화진행에 따라 멜라토닌 합성이 점차 둔화돼 발
생하는 노인성 수면장애를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교수팀은 천연물에서 추출한 효소활성 저해제(MNP1005)를 쥐의 항우
울 시험에 사용한 결과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강제수영 검사에서 효소활성 저해제가 투
여된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물속에서 떠 있는 시간이 현저하게 줄
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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