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업 생산방식 대폭 개편
주요 산업 생산방식 대폭 개편
  • 승인 2001.02.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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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앞으로 전자, 자동차 등 국내 주요 산업의 생산방식을 제품 생
산단계에서부터 환경오염 발생을 사전에 예방 저감하고 동시에 생산성
도 향상시킬 수 있게끔 미래형 청정생산 체제로 개편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는 전자, 자동차, 철강, 화학, 섬유 등 주요 국내산업의 청
정생산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핵심 청정생산기술 개발전략 및 보
급 확대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청정생산 확산 중기 실천계
획"을 수립, 올해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

산자부는 전자, 자동차, 철강, 정밀화학, 섬유 염색 등 5개 업종의 청
정생산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미래형 핵심 청정생산기술 과제
200개를 선정해 올해부터 2005년까지 총 1,212억원의 기술개발비를 연
차적으로 지원한다.

산자부는 또 개발된 기술의 현장적용을 촉진하기 위해 설비투자에 소
요되는 자금도 올해 420억원, 2005년까지 약 1,000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전문가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산
업계가 청정생산을 자발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기초 인프라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는 국내외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이로 인한 환경비용이 지
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임에도 국내산업의 생산방식이 청정생산
(Cleaner Production)방식을 도입한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낙후되어 있
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환경규제 강화
로 인한 무역장벽화 양상 및 기업의 환경비용 증대 등으로 환경측면에
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경쟁력을 잃고 세계시장에서 도태된다는
것이다.

다음은 청정생산 업종별 비전이다.

-섬유 염색: 2010년까지 "98년 기준 용수사용량을 9% 저감, 오염발생
량을 50%까지 감축, OECD 국가 목표치인 COD기준 250ppm 달성

-철강: 2010년까지 CO2, NOX, SOX 등 대기오염물질 10%절감, 에너지소
비 2%절감하고, 제품수명을 20%까지 증가, 지속적인 공정개선을 통해
부산물의 100% 재자원화 구축

-자동차: 2010년까지 배기가스 CO2배출량을 120g/km으로 감축하여 기
후변화협약에 대비하고, 폐차 재활용률은 90%까지 제고하여 미국,
EU, 일본의 규제수준으로 향상, 2020년까지 Hybrid자동차를 2030년까
지 Zero Emission 동력원 구축에 의한 무공해 운행자동차 실현

-정밀화학: 2010년까지 공정중 발생되는 폐수 재이용 등을 통해 용수
사용량을 20%, 용매사용량을 30% 절감하고 폐기물발생량을 20%저감,
2030년까지 난분해성 물질 및 VOC 등의 Zero Emission공정을 완성하
여 공해유발산업 면모를 완전히 탈피

-전자: 휴대폰 등의 환경친화적 제품설계를 통해 2005년까지 재활용률
을 80%까지 제고하여 EU 폐기물처리지침에 대비, 2010년까지 반도체
공정중의 PFC를 완전대체하여 기후변화협약을 극복하고 폐기물은 60%
감축, 2030년까지 폐기물 발생 zero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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