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 생산활동 후퇴국면 뚜렷
日 기업 생산활동 후퇴국면 뚜렷
  • 승인 2001.02.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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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들의 생산활동이 후퇴국면으로 접어든 징후가 뚜렷해졌다.

수요둔화로 재고는 늘어나고 있는 반면 출하는 전기등 수출 주력업종
을 중심으로 증가 속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이코노미스트들 사이에서는 재고와 수출의 상관관계를 나타
내는 재고순환이 "비축"에서 "적체"국면으로 이동중이라며 곧 재고조
정을 위한 감산활동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해지고 있다.

광공업품 재고지수는 지난해 4.4분기중 전년동기 대비 2.2%가 상승하
면서 98년 2.4분기 이후 2년 반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
다.

이와 달리 출하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3.9% 높아졌으나 직전인 3.4분기
의 5.8%보다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분석가들은 일본 기업들이 생산증가 속에서 수요증가 둔화로 재고가
쌓이는 적체국면을 맞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재고적체는 경기가 정점을 지나 후퇴단계로 들어가는 신호로 해석된
다.

과거의 경기순환 사이클로 보면 확대기에서 후퇴기로 접어들 때의 경
기변동 흐름이 재고순환의 전환점과 겹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 이
들의 진단이다.

스미토모생명 종합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재고로 판단해 볼 때 일본
의 경기는 성숙기를 맞고 있으며 후퇴우려를 이미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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