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컴퓨터업체, 생산기반 이전
일본 컴퓨터업체, 생산기반 이전
  • 승인 2001.02.22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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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와 후지쯔 등 일본의 대형 컴퓨터 제조업체들이 미국 PC수요 둔
화에 따라 하드디스크와 플로피 디스크, DVD 등 기억장치의 생산 기반
을 해외로 이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세계 PC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수요 둔화는 컴퓨터 주변
장치 제조업체들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이번 생산 기반 이
전은 비용절감을 위한 조치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시바는 올해중 연간 200만개의 DVD드라이버 생산하는 아오모리현 공
장 가동을 중단하고 필리핀 현지 공장으로 생산을 이전할 방침이다.
후지쯔도 대만과 필리핀 공장에 하드디스크 드라이버 생산을 전담시키
기 위해 나가노와 야마가타현 공장에서의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

그러나 두 회사는 이로 인해 발생하는 잉여인력은 다른 업무에 재배치
해 직원을 감원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세계 최대의 플로피디스크 생산업체인 미츠미 전기도 말레이시아 공장
을 중국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CD-롬 생산업체인 TEAC도 최근 일본내
이와트현 공장을 해산하고 인도네이아, 말레이시아로 생산기지를 옮기
고 있다.

한편 가트너 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PC 출하량은 14.5% 늘어난 1
억3,400만대로, 증가율이 전년 23.3%에 못미쳤다. 특히 미국 지역은
세계 평균치를 밑도는 10.3%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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