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노사분규 생산차질액 1조6천억원
작년 노사분규 생산차질액 1조6천억원
  • 승인 2001.02.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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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차질액은 1조6천357억원, 수출차질액이 6
억3천600만 달러인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자원부는 99년(생산차질액 1조8천908억원, 수출차질액 7억7천100
만달러)과 비교할때 생산차질액은 13.5%, 수출차질액은 17.5% 감소했
다고 발표했다.

노사분규 원인별 생산차질액 비율은 임금.단체협약과 구조조정이
49.6%(8천112억원)와 48.7%(7천960억원)로 주종을 이뤘고 경영투명화
요구.경영불신이 1.7%(282억원)를 차지했다.

노사분규 발생업체 가운데 현대, 기아, 대우, 쌍용 등 자동차 제조 4
사의 생산차질액이 1조493억원으로 전체의 64.1%에 달했다.

또 노사분규 원인별 수출차질액은 구조조정이 3억5천400만달러로
55.7%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임금.단체협약이 2억7천400만달러
(43.1%), 경영투명화 요구.경영불신이 800만달러(1.2%) 순이었다.

산자부는 "전년(99년)에 비해 노사분규에 따른 생산차질액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98년(1조6천363억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노사분
규는 여전히 기업경영과 경쟁력 강화노력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
했다.

한편 산자부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조사결과를 인용, 지난
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종합순위는 조사대상 47개 가운데 28위에
랭크됐으나 노사 관계의 경쟁력 순위는 44위로서 일본, 대만, 싱가포
르, 홍콩, 말레이시아 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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