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물류회사, 한국 택배시장공략 강화
세계적인 물류회사, 한국 택배시장공략 강화
  • 승인 2001.01.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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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페덱스(Fedex).UPS 등 세계적인 물류회사들이 한국 택배시장공략
을 강화하고 있다.

종전의 대리점 체제를 직영 또는 합작법인 형태로 바꾸는가 하면 고
객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국제택배 요금을 내리고 있다.

한국의 택배시장이 인터넷 보급과 함께 급속히 성장하면서 국제 택배
수요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물류업체 DHL은 그동안 대리점
(일양익스프레스)을 내세워 한국 시장에서 국제 택배영업을 해왔으나
지난 1일 일양익스프레스와 공동출자 형식으로 ㈜디에이치엘코리아를
만들고 직접 뛰어들었다.

다음달 1일부터 상업서류 배달에서 2만원의 기본요금을 없애는 등 국
제 택배요금을 최고 40%까지 내렸다.

정기계약 고객에게는 이용정도에 따라 최적의 할인률을 적용하는 "계
약요금 우대제도" 도 시행한다.

지난해 9월 직영 체제로 바꾼 페덱스는 지난 1일부터 국제택배 요금
을 아시아 지역은 20%, 미주지역은 10% 내렸다. A4용지보다 다소 큰
패덱스 서류상자의 경우 최고 30% 가량 내렸다.

페덱스 관계자는 "한국시장은 더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이라
미국 등 전 지역이 요금을 올린데 반해 한국만 내렸다" 고 말했다.

UPS는 지난 1일부터 70㎏ 이상의 화물도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문.방송 등 매체광고도 작년보다 50% 이상 늘일 계획이다.

한국내 국제택배 시장은 DHL이 50% 정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페덱스와 UPS가 각각 20%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차지하고 있
다.

20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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