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학의 로고를 사용한 의류업계의 ‘캠퍼스 마케팅’이 가속화되
고 있다. 현재 국내 의류업계에 사용되고 있는 대학 로고들은, 미국
의 UCLA, 브라운, 콜럼비아, 미시간 등이며, 국내 대학으로는 KAIST
가 있다.
이랜드는 미국의 명문대인 브라운, 코넬, 콜럼비아대와 라이선스 계약
을 맺고 현재 명동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내년 봄부터는 하버드, 예일
과도 계약을 체결해 판매에 들어갈 계획. 이랜드 관계자는 “패기와
정열을 상징하는 대학 컨셉트가 젊은층들의 기호에 적합해 이들로 부
터 인기가 좋다”며 “내년 2월에는 대학로에 캠퍼스 모델숍 2호점을
개점하는 것을 비롯, 현재 이랜드 120여개 매장 중 90%를 새로운 캠퍼
스 컨셉트로 리뉴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류 무역회사인 수일 어패럴은 미국 UCLA와 5년 동안 독점 상표 사용
권 계약을 맺고 ‘UCLA’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신세대들로부터 반응
이 좋아 현재 32개 매장을 내년엔 40여개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국내에는 A&S 인터내셔널이 올 가을 과기원과 계약을 맺고 KAIST브랜
드를 시장에 내놨다. 국내 최초의 UI(University Identity)를 기본으
로 하는 KAIST는 티셔츠, 바지에서 점퍼까지 생산하는 토털브랜드. 한
편 KAIST는 내년 봄부터는 남성 캐릭터까지 브랜드 영역을 확장할 예
정이다.
2001.1.2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