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Telecom-비정규 인력 40% 활용
SK Telecom-비정규 인력 40% 활용
  • 승인 2000.12.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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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의 유연성을 위해 아웃소싱을 한다’
SK Telecom이 전체 직원의 약 40%를 육박하는 비정규 인력을 사용하
는 목적이다. 대부분의 한국기업이 그렇듯 유연한 인력을 아웃소싱으
로 활용한 이회사는 높은 성과와 만족도를 보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
가운데 하나이다.

아웃소싱은 몸집을 줄이고 핵심역량에 집중하기 위한 경영전략이다.
이와같은 아웃소싱의 도입동기는 첫째, 경제적 측면에서 코스트 절감
을 위해 규모의 경제와 전문성을 활용, 같은 비용으로 높은 가치를 창
출할 수 있고 둘째, 내부자원의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되기
때문에 인력부족으로 인한 고용부담을 덜며 셋째, 전문적인 일을 외부
의 전문기관에 위탁함으로서 일의 전문성 등에 따른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부분에서 SK Telecom도 예외는 아니다.

SK Telecom은 한국이동통신 시절 폭발적인 수요에 따른 많은 인력이
필요했고, 정부와 모기업인 한국통신 등의 인력증원에 대한 제한으로
임시직을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장기간의 고용에 따른 처우 및 관리상
의 애로가 발생, 그 해결방안으로 파견사원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
후 파견 사원에 대한 관리방법 개선 등을 거쳐 오늘날 안정된 파견사
원 관리체계가 정립된 것이다.

SK Telecom의 비정규 인력은 장기파견사원과 단기파견사원 그리고 계
약직으로 분류된다. 활용직군별 분포는 장기파견사원이 76%로 가장 많
고 계약직 14%, 단기파견사원 10%다.

직무별 인력활용형태는 크게 고객접점 분야와 일반경영 분야, R&D분야
로 나눠진다.
고객접점분야는 전화상담 채권관리 창구영업 등의 단순/정형/반복되
는 업무로 분류업종은 전화외판원·수금원·수금원 사무 등이다.
일반경영분야는 사무 기술 핵심분야 전문기술분야 부서공통직무 비서
운전 특수분야의 전문적/정신적/기능적 특성에 업종은 컴퓨터 전문가
·도서·우편사무·워드프로세서·조리사·건물청소·수위 등이다.

R&D분야는 유지보수 OPERAT ING이고 컴퓨터 전문가·컴퓨터 보조원이
있다. 이밖에도 SK Telecom은 비정규인력 활용에 대해 활용절차 복리
후생 근로조건 주의점 등을 꼼꼼히 분류해 활용하고 있다. 인력활용기
간은 계약직의 경우 1년이내(Project 수행기간), 장기 파견사원은 1년
(1회한 연장), 단기 파견사원은 3개월 미만이다.
이 회사는 또 공급업체에 대한 사전 사후 평가도 철저해 파견업체를
선발하는 기준을 마련하기도 한다.

인력관리팀의 한권희 과장은 “인력 활용도 중요하지만 활용 후에도
인력관리 등이 느슨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인센티브 부여, 페널티 부과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파견사원 활용
의 극대화를 기한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이와 관련 SK Telecom은 파견업체에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관리능력과
성과를 체크하고 평가한다. 또 업체와 활용부서간의 신속한 정보교환
도 평가대상이다.

철저한 분석을 통한 대상영역선정, 외부 전문업체의 활용, 객관적 평
가를 통한 우수한 벤더선정, 지속적인 벤더관리 이 모든 것이 SK
Telecom 인력 아웃소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요소이다.

199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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