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성과중심형 연봉제 정착 주력
쌍용양회, 성과중심형 연봉제 정착 주력
  • 승인 2000.12.21 1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용양회>
쌍용양회는 지난해 12월 부터 21세기를 지향한 성과중심형 연봉제를
시행하고 있다
쌍용양회 김의남부장으로부터 연봉제 시행과 관련한 주요 내용을 들어
본다.

-새로운 인사제도를 시행하게 된 배경은
▲IMF이후 급변하고 있는 국내외 경영환경과 21세기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의 물결은 각 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우리가 수십 년간 지켜온 ‘평생직장’의 직업의식이 이제 신세
대 사원들을 중심으로 ‘평생직업’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
고, 동시에 성과에 따른 공정한 평가와 합당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
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속에서 지금 국내 유수 기업들은 사원들에게 전문
가다운 프로기질을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고, 이에 맞추어 새로운 인
사혁명을 시도하고 있다
쌍용양회는 현재의 연공서열형 인사제도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우수인력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음
을 인식하고, 사원 개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최대한 발휘토
록 유도함으로써 21세기 새로운 우량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인사제도를
개편하게 된 것이다.

-쌍용양회 연봉제도의 특징은
▲인사제도 개편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요소는 회사 실정
을 고려한 제도 설계이다. 최근 일부 회사에서 무분별하게 연봉제를
적용함으로써 오히려 조직운영에 혼선을 준 사례들이 많이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그 동안 연봉제 본연의 취지를 살리면서 한편으로
는 장치산업으로서 회사의 특성에 적합한 제도를 설계하기 위하여 오
랜 기간에 걸쳐 많은 연구와 다양한 의견수렴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를 토대로 새로운 제도를 시행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시행하는 연봉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우수한 성과를 거둔 사원
에 대해서 보다 차별적인 보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구성한 것
이다.
즉, 인사고과 결과를 토대로 각 개인의 연봉이 최대 9%까지 상·하향
조정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둔 사원에게는 별도의 성과급을 추가로 지
급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였다.
또한 외부 시장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영업 특성상 장·단기적인 업
무가 많이 혼재해 있는 점등을 고려하여 연봉을 비누적식으로 조정토
록 하였다. 즉 전년도 본인의 조정된 임금을 기초로 다시 연봉을 조정
하는 방식이 아니라, 본인의 호봉에 해당하는 표준임금을 기준으로 조
정하게 되는 것이다.
금번 인사제도를 개편하면서 가장 노력을 많이 기울인 부분이 바로 평
가제도이다. 성과중심의 인사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객관
적인 평가가 선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연봉제 실시에 맞추어 현재 자질중심의 평가체계를 업적중심으
로 전면 개편하였다.
이에 따라 인사고과에서 업적평가가 차지하는 비중을 대폭 상향조정하
고, 보다 체계적인 목표관리나 평가를 위하여 목표관리제도(MBO)를 도
입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업적이 개인 차원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속
해 있는 조직의 성과와 연계되도록 함으로써 이제는 개인이 아무리 우
수한 성과를 거두어도 부서 전체의 성과가 좋지 않으면 함께 불이익
을 받게 된다.
또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유도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보완장치
를 마련하였다.
우선 보다 객관적인 평가지표를 설정하고자 각 평가 항목을 직급 및
직무특성에 적합하도록 다양하게 구성하였다.
특히 부서장에게 일부 평가항목을 스스로 설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함으로써 부서 실정에 맞는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또한 평가도 연말에 1회성 행사로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연중 상시 관
찰한 결과를 전산에 입력하여 자료를 축적한 후, 연말에 이를 토대로
실시토록 하였다.
이 과정에서 수시로 면담과 지도를 실시함으로써 개인의 능력향상과
목표달성을 촉진시키게 될 것이다.
아울러 자기평가 실시, 동료평가요소 부분적 도입, 이의제기창구 마
련 등 공정한 평가를 위한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하였다.

연봉최대 9%까지 차등지금
과장급이상 임직원 우선 적용

-이번 인사제도 개편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단적으로 말해서 모든 안사제도의 중심 축이 연공서열 중심에서 성
과중심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그러나 완전한 성과주의로 바뀌는 것은
우리의 문화 등을 고려할 때 아직 이른 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회사의 업무특성과 조직문화를 충분히 고려하여 경쟁과 팀워크
를 조화시킬 수 있도록 개선 방향을 정립하게 되었다

-향후 추진 계획은
▲우선 성과중심 체제의 핵심이 되는 평가제도와 임금제도를 전면적으
로 개편하여 작년 12월부터 시행하게 되었다.
특히 연봉제는 과장급 이상 전 임직원과 연구직사원에 대해서 우선적
으로 적용하게 된다.
모든 제도가 그렇듯이 처음부터 완벽한 제도를 시행한다는 것은 사실
상 불가능하다.
또한 인사제도의 성공 여부는 제도설정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를 어떻
게 운영하느냐가 더 중요한 관건이 된다.

따라서 앞으로도 계속 의견수렴과 보완작업을 실시하여 새로운 인사제
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또한 후속작업으로 이와 연관되는
제반 인사제도를 개편함으로써 성과중심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
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경력관리체계와 신분, 승격제도의 보완작업이 후속적
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2000.02.2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