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표준육성경로 따라가다보면 교육이 저절로
현대건설, 표준육성경로 따라가다보면 교육이 저절로
  • 승인 2000.12.2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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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수준, 필요따라 스스로 선택
-현장 26개 직종운용... 내년 전체 확대

현대 건설은‘미래를 창조하는 탁월한 현대인의 육성’이란 교육이념
을 바탕으로 모험적이고 창의적이며 각자의 부문에서 최고의 전문능력
을 갖춘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독창적인 교육체계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4월부터 신교육체계 수립을 위해 현대인재개발원 과
정개발팀 양기훈 박사가 파견돼 신교육체계 1단계인 표준육성경로
(Training Road Map)를 완성했다.

표준육성경로란 신입사원이 입사해서 특정직종의 전문가가 되기까지
반드시 습득해야 할 지식과 기술, Know-how를 직종별로 추출하여
OffJT, OJT, Self-Developm ent등 적절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일목요
연하게 정리해 만든 직종별 교육경로(TRM)이다.

이 회사 기획실 인재개발 담당 송영상 과장은“표준육성경로는 본인
스스로 자신의 수준과 필요에 부합되는 교육과정을 선택해 수강하고,
사내전문가를 스스로 찾아 OJT를 받고, 본인에게 적합한 Self-
Development를 자율적으로 학습하게 하는 독창적인 신교육체계”라고
설명했다.

또한 송 과장은“지금은 이를 소프트웨어와 접목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 작업이 끝나면 자신이 필요한 교육내용을 PC에서 한눈에 살
펴볼 수 있게 된다”며 “그 다음단계로 이를 적용, 개발하는 과정이
가장 어렵고 중요한 단계로서 이 교육체계가 정착되기까지는 3년정도
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표준육성경로는 토목 건축 플랜트 전기직군의 26개 세부직종에
관해 완성했으며 추후 사무직군에 관한 표준육성경로도 추가해 회사
전직군과 직종이 포함된 표준육성경로를 내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국내 최초의 건설업종 맞춤 직급별 교육과정인
WORK LEADER 과정을 현대인재개발원과 공동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건설업종의 직급 직종별 필요역량 분석 작업을 통해 과정개
발 전문가들과 현장 내용 전문가들의 합작품으로 만들어졌다.

송 과장은“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교량 터널 아파트 등 수십차례의 현
장 방문을 통해 교육상 필요한 점을 도출해냈고, 각 분야별 전문가들
의 업무 수행 노하우를 직접 인터뷰하는 작업을 거쳤으며 현장의 상황
을 직접 녹화 녹취해 교육에 반영하고 각종 방송물 영화 드라마 등을
사용해 현장의 사례를 제시하는 등 기존의 과정들과는 차별화되고 사
원들의 반응도 좋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 회사는 공정하고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고 자발적인
교육 참여로 자기계발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지식은행제도(KBS:
knowledge Bank System)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회사에 기여한 지식공헌도를 지식mileage로 환산하여 본인
이 특정한 교육이나 해외연수 또는 복리후생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이
다.

뿐만 아니라 이 회사는 핵심인재의 육성을 위해 지난 95년부터 석·박
사과정의 해외유학제도를 실시하여 선진기술을 전파하고 있으며, 내년
에는 세계일류의 대학원과 연계된 해외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해 보다 많
은 임직원이 국제적인 안목과 역량을 높일 기회를 줄 예정이다.

또 임직원의 경영능력 및 전문능력 향상을 위해 울산대학교와 연계된
CM대학원과정, 사내기술대학원 토목 건축 기계과정, 사내경영대학원과
정 등 총3개의 대학원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혁명으로 인한 급격한 정보화와 세계화에 대응하기 위해 95년부
터 OA자격제도와 외국어평가제도를 인사와 연계해 운영, 높은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2000년부터 Cyber교육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원격자율
학습으로 Real-time교육, 현장에서 필요한JIT교육 실현, 전문가 제도
의 활성화 등 21세기형 인재육
성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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