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기 처리업체들을 시가 묵인하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
고 나섰다.
20일 일산 쓰레기 소각장 주민대책위에 따르면 일산 소각장으로 반입
할 수 없는 백석동 K병원의 쓰레기를 소각장 출입이 허가된 업체인
그린워크가 수거하는 현장을 지난달 19일 적발, 시에 행정조치를 의뢰
한 결과 경고조치를 받는데 그쳤다.
이 병원 쓰레기는 사업장의 쓰레기 처리업체로 허가받은 업체인 정심
환경이 수거, 개인업체가 운영하는 소각장이나 수도권매립지에 처리해
야 한다.
주민 대책위 관계자는 “그동안 정심환경이 처리비를 절감하기 위해
쓰레기를 수거한 뒤 그린워크 소속 청소차량을 이용해 일산소각장으
로 반입했을 가능성이 높은데도 고양시가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
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을 목격했으나 증거가
없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규명돼야 할 것”이
라고 지적했다.
200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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