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미수금 회수하는 아웃소싱업체 증가
수출 미수금 회수하는 아웃소싱업체 증가
  • 승인 2000.12.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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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업계에 따르면 수출 업체들이 수출 미수금 물품에 대해 아웃소싱
을 활용하고 있다.

한국수출보험공사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중에
있다.

바이어 신용 정보 조사 업체인 「P&L코리아」는 바이어 신용 등급 조
사 서비스와 함께 최근 수출 미수금을 대신 회수해주는 서비스를 시작
했다.

이 업체는 미국과 캐나다 지역을 중심으로 외상 수출후 생긴 미수금
의 0.3∼1.2%의 수수료를 받고 대금을 받아주고 있다.

또 미국의 부실채권 회수 및 채권 관리 서비스 업체인 ABC사는 최근
한국에 지사를 설립, 미수금 회수에 성공했을 경우 미수금의 14∼
23.9%수수료를 받는 조건으로 하는 수출미수금 회수 대행 업무를 본격
화하고 있다.

ABC사는 국내 수출업체들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
일 여의도63빌딩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수출보험공사도 특정 바이어의 최대 채권 보유업체를 주간 업체
로 정해 채권 회수 방안 등을 협의하는 방식의 팀을 구성해주고 미수
금을 대신 받아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수출보험공사는 수출보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보험공사의 축
적된 미수금 회수 경험을 바탕으로 미수금을 받아주되 비용은 채권 회
수에 드는 실제 비용만받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출 미수금 규모는 수출 업체별로 밝히지 않으려 하
고 있으나대략 전체 수출액의 2%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수
출시 보험을 드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나 중소 무역업체는 미수금 회
수에 큰 비용이 드는 만큼 대행업체에 의뢰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
다.

199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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