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자산운용 외부에 아웃소싱 확산
은행들 자산운용 외부에 아웃소싱 확산
  • 승인 2000.12.2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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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들의 자산운용 아웃소싱이 확산되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고객
들로부터 위임받아 관리하는 신탁계정에 이어 고유 자산인 은행계정
의 자산 운용 업무도 외부 전문 회사에 맡기고 있다.

보험사도 자산운용을 전문 회사에 아웃소싱하고 본연의 영업에만 주력
하겠다는 전략이다. 자산 운용의 전문성을 감안,외부 전문 회사를 활
용함으로써 위험을 줄이는 한편 수익도 제고하자는 판단이다.

금융계에 따르면 주택은행은 그동안 내부 부서에서 담당했던 은행계정
의 자산 운용 업무를 자회사인 주은투신운용에 전부 아웃소싱키로 했
다.

이를 위해 자산운용을 총괄했던 한 관계자는 모투신운용 사장으로 선
임했으며 관련 부서 인력도 이동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은행은 이미 신탁상품의 운용을 투신운용,투자자문사 등 외부 전
문사에 맡겨 일임하고 있다. 부산은행도 은행계정의 자산 운용을 삼성
투신운용에 맡기기로 하고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보험사 가운데는 알리앙츠제일생명이 하나은행과 합작해 설립키로 한
하나-알리앙츠 투신운용에 자산 운용 업무를 일임키로 결정했다.

알리앙츠제일생명의 자산 운용 규모는 2조원 수준으로 내부의 자산 운
용 관련 인력도 모두 신설될 투신운용사로 넘긴다는 방침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운용 자산의 규모 여부를 떠나 외
부 전문 운용회사를 활용하는 추세는 리스크 관리에서나 수익성 제고
에서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며 "조만간 다른 은행들로 확산될 것으
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0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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