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원조사, 전자화폐 사용 불편 51.2%
소보원조사, 전자화폐 사용 불편 51.2%
  • 승인 2000.12.20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자화폐가 구입이나 충전, 잔액환불 등이 원활하지 못해 소비자
들에게 다소 불편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 www.cpb.or.kr)은 올 8월부터 10월까지 전자화
폐사 업자와 이용자 2090명을 대상으로 이용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터넷에서 영화 게임 등의 콘텐츠를 이용하거나 물품
을 구입할 수 있때 충전, 잔액환불 등이 원활하지 못해 이용자의
51.2%(1070명)가 사용에 불편을 겪은 적이 있다고 응 답했다고 9일 밝
혔다.

전자화폐의 구입과정에서의 가장 큰 불만은 설명과 안내가 부족한 점
(47.3%)이었다.
그 다음은 발급 받은후 축하금이나 선물을 제공한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점(21.3%), 주문한 전자화폐의 배달이 지연되거나 배달되지 않
는 것(20.6%)등 이었다.

가맹점에서 결제를 거절하거나 결제도중 다운, 중단, 에러 발생이
불 편하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사용 할 수 없는 점, 충
전할 때 에러가 발생하는 점 등도 불만사항으로 꼽혔다.

또 전자화폐 사후처리과정에서는 잔액을 환불할때 수수료를 공제하는
것(49.2%)에 대한 불만이 컸다.

또한 잔액환불 방법이나 안내가 부족하다 (20.5%)는 지적도 많았다.

소비자보호원은 전자화폐 사업이 소비자들로부터 미리 돈을 받고 전
자화폐를 발급하는 금융기관적 특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설
립 요건과 관리감독기관이 지정돼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표준약관의
제정 을 정부에 건의 할 방침이다.

소보원 사이버거래팀 관계자는 전자화폐를 발급하거나 이용할
때 중단이나 에러에 대비해 발급확인, 지불확인란 등 증빙이 될 수
있 는 자료를 각단계마다 인쇄해 보관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00/11/09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