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5 등 숫자상표 특허출원 봇물
2875 등 숫자상표 특허출원 봇물
  • 승인 2000.12.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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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권자나 특정 상품을 쉽게 떠올리게 하는 숫자상표에 대한 특허출
원이 잇따라 디지털 시대의 한 단면을 보여 주고 있다.

최근 특허 출원된 숫자상표 "2875" 와 "275" 는 치약.양치액.의치
광택제.비의료용 추잉껌 등 치아와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특허청
의 등록 사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 외에도 상표만으로 쉽게 회사명을 떠오르게 하는 "3000" 이나 발
음이 좋은 이미지를 나타내는 "1004" , 특정세대를 겨냥한 상품임
을 알리는 "1020" , 마라톤을 연상시키는 "42.195" 등이 인기있는
숫자상표다. 동작을 음차한 "8282" , 특정 사물을 지칭하
는 "5252" 등도 특허출원된 상표들이다.

그러나 특허청은 숫자상표와 관련해 10단위 숫자나 10단위 숫자 2개
이상이 가감승제(+, -,×,÷)나 "/" 과 같은 부호 등으로 결합되거
나, □.○.△.

◇ 등의 도형과 10단위 숫자가 결합된 것, 세자리 이상의 숫자라도
123.456등과 같이 연속된 숫자로 된 상표는 식별력이 없는 것으로 판
단하고 있다.

반면 10단위 숫자 2개가 "&" 로 결합되거나 소수점이 있는 숫자 3개
의 상표, 숫자를 한글이나 영문자로 나타낸 상표는 식별력이 있는 것
으로 보고 있다.

특허청은 "순전히 숫자로만 된 상표가 현재 1백50여건에 이르고 있
다" 며 "1998년초까지는 세제.의류 등이 숫자상표의 주류였지만 그
이후로는 음료수류가 숫자상표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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