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이 다시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1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15일 남북한 민항기의 역사적인 남북 직항
로 이용을 앞두고 김포공항과 평양 순안공항간에 항공기의 안전운항
과 관련, 상호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번 남북간의 기상정보 제공은 지난 6월 남북한 정상회담기간중 4일
간 서로 정보를 제공한 후 처음으로, 비록 실무적이고 한시적이긴 하
지만 남북한간 구체적인 협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양측간 기상정보 교환은 15~18일 북한 고려항공 소속 특별기(IL-62)
와 아시아나 항공기의 남북한 직항로를 통한 이산가족 상호 방문 기간
의 항공안전을 위한 것으로 서해 항로와 김포, 순안공항의 현재 날씨
상태와 향후 기상상황 예보 등을 주고 받고있다.
기상정보의 교환은 지난 번 정상회담때처럼 항공용 고정통신망(AFTN)
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공항간 기상정보는 국제민
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라 ATFN을 통해 교환하도록 돼 있으나
지난 6월 이전에는 남북간에 이뤄지지 않았었다.
200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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