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사업 진출 상장사 급증..거래소
신규사업 진출 상장사 급증..거래소
  • 승인 2004.03.1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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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사업 진출을 준비중인 상장기업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12월 결산 상장법인 가운데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 신규 사업진출 안건을 상정한 곳은 80개사
로 지난해보다 23.1%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신규 사업의 업종으로는 정보통신이 12개사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도소매 9개사, ‘웰빙(Well-being)’
관련 8개사, 부동산 8개사, 운수창고 6개사, 환경 5개사 순이었다.

최근 웰빙 사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관련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동원F&B를 비롯해 삼진제약, 제일약품, 삼양식품, 환인제약, 롯데칠성음료, CJ 등이 건강식품 제조·판매업
에 진출하기로 했다.

금양은 기능성 건강식품 등의 체내흡수를 돕는 신소재 이온화 칼슘의 제조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키로
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 제약·식품회사를 중심으로 건강식
품 제조·판매에 뛰어드는 상장기업이 늘고 있다”며 “신규 사업목적 추가 가운데서도 가장 두드러진다”고 말
했다.

정보통신과 관련해 신규 사업목적이 추가된 것은 12건으로 분야별로는 기아자동차(차량정보사업), 한국포
리올(전자재료), 화천기공(소프트웨어), 미래산업(디스플레이) 등 다양했다.

한편, 사업목적은 정관 기재사항으로, 이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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