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 소자본 청소 대행업
창업 / 소자본 청소 대행업
  • 승인 2004.03.2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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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용역으로 연 100억원대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권용준 ‘프로종합관리’(ww w.proclean21.com) 사장
(50). 그는 무일푼으로 낯선 분야에 뛰어들어 성공한 자영업자다. 사업 13년만에 1000여명 직원을 뒀다. 올
해부터 프랜차이즈 사업 도 시작할 계획이다.
 

■사업 스토리■

롯데칠성 연구원과 한진그룹 제주생수 생산과장을 지낸 샐러리맨 권용준씨가 사업에 도전한 때는 지난 91
년 6월. 롯데칠성 입사동기인 박무근씨(현재 프로 종합관리 전무)가 ‘물탱크 청소용역 사업’ 제안을 한 것.

창업후 6개월간 발로 뛰는 성실함으로 물량이 끊이지 않았던 권씨에게 겨울은 ‘혹독한 계절’이었다. 계절
요인을 감안하지 않았던 초보 사업자의 한계였던 셈이다. 그는 “이때 물탱크 청소업 외에 건물관리, 청소용
역, 경비용역까지 업무를 확대하며 불황파고를 넘었다”고 말한다. 그때가 사업 확장의 변곡점이 었다.

특히 93년 3월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 청소 중 가스폭발 사건은 그에게 사업 을 다시 보게 된 계기가 됐
다. 본인이 모든 책임을 떠안고 S구치소에 수감된 사건이다. 당시 통신수단이었던 호출기로 영업을 해 ‘미
친 사람’ 취급도 당 했다. 그러나 호텔 측에서 그의 성실함과 신뢰를 높이사 호텔로부터 ‘재주문 ’을 받은
것. 지금도 인터콘티넨탈호텔은 그의 주 고객이다.

 

■어떤 사업인가■

청소용역업은 미국과 일본에서도 가장 유망한 프랜차이즈 분야로 꼽힌다. 반면 조막만한 업체가 난립해 남
들과 다른 경쟁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권 사장은 “영업력은 기본이고 발주업체 만족과 함께 안전 관리가
최우선”이라고 말한 다.

그는 “3D 업종으로 통하는 청소사업을 종합 클리닝 서비스 분야로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의 영업 공략 목표는 관공서가 첫째 타깃이다. 지난 2001년 2월 3년간 120억 원대 지하철 차량 청소용역
권을 따낸 것을 비롯, 지난해엔 지하철 5, 6, 7호선 44개역 청소용역권도 이끌어냈다. 3년 계약에 151억원짜
리 대형 프로젝트였다.

최근엔 고속철도 동대구-부산역 구간 4개역 청소용역(16억6000만원)과 호남선 익산역-목포역 구간 8개역
용역(31억4000만원)까지 잇달아 수주했다. 현재는 소방서, 경찰서 등 관공서는 물론 일반 건물과 아파트,
유치원, 실내 경륜장까 지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창업 하려면■

현재 프로종합관리는 안양과 성남, 의왕, 서울마포에 4개 지사를 두고 있다. 권 사장은 “올해부터 체인점
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개설 조건은 보증금 2000만원(계약 해지시 반환), 가맹비 1000만원에 진공청소 기와 마루광택기, 실내환경
측정기 등 제반 장비 구입비 1000만원이 든다. 여기 에 5평 이상 사무실과 1톤탑차를 준비하면 된다.

무점포도 가능하지만 관공서 영업을 위해선 사무실이 있는 게 좋다는 게 권 사 장 생각이다. 가맹점 월 매
출액 2%는 본사 로열티로 나간다.

그는 “본사가 영업을 대신 해주지 않는다. 그러나 영업 노하우와 사업 요령을 13년전 내가 사업 시작했던
것처럼 고스란히 가르쳐줄 생각이다. ‘돈’만 찾 는 사람이라면 ‘노’(No)”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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