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은행 2개사가 오픈 환경의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시점에 금융 솔루션 전문업체인 IMS
시스템(대표 임화 http://www.imssystem.com)은 자사의 계정계 패키지 솔루션인 ‘뉴톤’을 도입키로 하
고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21일 밝혔다.
IMS가 이번 계약을 성사시킨다면 국산 솔루션이 일본 시중은행의 핵심 업무용 계정계 시스템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전례를 만들게 된다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최근 들어 일본 금융권에서 기존의 메인 시스템을 유닉스 기반의 오픈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국산 금융 솔루션의 일본 수출은 급류를 탈 전
망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현재 IMS는 일본 시중은행인 A은행과 뉴톤을 도입한다는데에는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으며, 세부적인 계
약 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A은행의 차세대 프로젝트는 1단계로 오는 6월부터 향후 1년여 동안 수신·여신 등 계정계 시스템이 단계적
으로 구축되며 지방은행의 경우 6월부터 약 2년 6개월 동안 수신·여신, 대외계, 일부 외환계, 고객관계관리
(CRM), 회계 등
IMS는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순수하게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수입만 향후 3년간 최소 60억원에 달할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IBM 측과 경합중인 나머지 지방은행도 다음달 중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IMS측은 보고 있다.
오는 7월로 예정된 이 지방은행의 프로젝트가 구체화될 경우 수익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을 위해 IMS는 일본 히타치와 협력체제를 구축, 은행권 다운사이징 수요를 잡기 위한 물밑 영업
을 진행해 왔다.
다음 달 양사는 현지 공급권 계약을 체결, 시장 공조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IMS는 일본 금융시장을 겨냥해 지난 3년 동안 약 100억원을 투입, 제품 및 영업력의 현지화에 나
서 올해 초 수차례 현지 테스트를 거쳐 일본 금융시스템에 최적화된 일본어 버전을 개발했을 정도로 심혈
을 기울인 작품이다.
IMS시스템 관계자는 “일본 금융권을 겨냥해 최근 3∼4년간 현지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상당한 투자
를 집행했다”면서 “최근 일본 은행들이 오픈 시스템으로 전환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유닉스기반의 금
융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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