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성공경영 벤치마킹 시리즈-스탭스(下)
아웃소싱 성공경영 벤치마킹 시리즈-스탭스(下)
  • 승인 2004.05.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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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UP(氣UP)문화’ 활성화로 리딩컴퍼니 자리

스탭스 창업정신은 기업의 진정한 자산은 바로 ‘인재’라는 명제에서 출발했다.
사원의 경쟁력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회사 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으로 ‘스탭스人財化 프로젝트’
를 운영하고 있다.

▲인재경영이 핵심
이 교육의 특징은 지식의 일방적인 주입이 아닌 일하는 방법의 터득을 통해 어떠한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신문기사에 보도된 내용을 통해 산업과 우리에게 무슨 영향을 줄 수 있는가에 대해 토론 하는
등 실제사례를 통한 교육을 실시한다. 정답보다는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고 상황에 따라 결과가 틀려질
수 있는 문제를 서로 풀어나가는 과정 속에서 다양성을 인식하고 업무프로세스를 익히게 한다.

단기간내에 스탭스인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정예화된 인재로 육성시키는 것이 스탭스 인재화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교육은 스탭스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 독특한 방식은 유명대학의 멘토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회진출을 앞 둔 인재의 교육을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다.

▲회락문화를 통한 ‘추억만들기’
추억을 만드는 일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애사심과 팀웍 강화를 위해서는 함께 한 좋은 추억이 많아야 한
다는 취지 아래 먹고 마시는 ‘회식(會食)문화’에서 탈피, 즐거움과 보람을 찾을수 있는 다양한 행사의 활성
화를 통해 ‘회락(會樂)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에 스탭스는 매년 전직원이 참여하는 번지점프, 래프팅, 해병대 캠프, 체육대회 등의 이벤트를 통해 추
억 만들기에 쉬지 않는다.

2004년 새해 시무식도 스탭스 직원들에게는 잊을수 없는 이벤트가 됐다. 새해를 청계산 정상에서 맞이하
는 아주 특별한 시무식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스탭스는 언제나 사례를 만들어 가기에 평범을 거부
한다.

비와 눈이 함께 내리는 새벽 어두운 길을 작은 빛에 의존하며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향할 때, 지금 비록 힘들
지만 목표에 대한 일념과 여명이 비춰오는 정상에서만이 맛볼 수 있는 성취감으로 멋진 시무식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박 대표가 저술한 ‘왜 어제처럼 사는가’(더난출판, 2001년)를 통해 최초로 제안된 이러한 회락문화는 이후
업계에도 확산되면서 기업문화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氣UP문화’를 기업문화로
스탭스는 ‘氣UP문화의 활성화’를 2004년 목표로 정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활기찬 조직문화를 통해 직원
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생각이다.

‘氣’라고 하는 것은 어찌보면 자신감, 생동감 혹은 활기로 볼 수 있다.
스탭스는 이를 위해 지하철에서 자기 소개를 하는 등을 통해 쑥쓰러움을 극복하는가 하면, 지난 2월에는 얼
음물 속에서 목표달성결의대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두려움과 기피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막상 해
보고나니 생각한 것보다는 할만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기 전과 하고 나서의 사기는 하늘과 땅 차이로 비
교될 수 있었다.

어려움, 위기, 공포심, 쑥쓰러움 등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난다. 이러
한 이벤트 후에는 항상 가장 잘 한 사람에게는 대접주(酒)라는 것을 준비하여 승자에게는 기쁨을 주고 조직
원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선의의 경쟁을 유발하여 조직내 활기를 유지시킨다. 더 나아가 팀 또는 개인별로
확실한 인센티브의 차별화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불러일으켜 생동감 있는 조직을 만들어 내는 것이 스탭스
의 氣UP문화이다.

기의 기본은 3P(PRIDE, PREMIUM, PROFESSIONAL)이다. 자심감을 가지고, 스탭스의 명함이 자랑스러
운 자긍심 그리고 자신의 일에 대한 전문성을 가질 때, 이 과정에서 기업이 이루어진다.

스탭스는 이를 바탕으로 오르막길에서도 추월할 수 있는 체력, 즉 패기와 전문성으로 업계 최고의 자리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일단 목표를 정하면 환경의 변화 등 위기도 오히려 기회로 삼아 목표를 달성해 나가
는 최강의 스탭스가 되겠다는 각오다.

스탭스의 경영이념은 ‘함께, 멋지게, 미래로’다.
동종업계와 함께 성장하고, 열심히 배우되 흉내내지 않고, 언제나 내일을 위해 노력한다는 스탭스는 ‘氣UP
문화’의 활성화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한 층 업그레이드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스탭스 박천웅 대표는
-아웃소싱 이론·실무 겸비한 삼성출신 ‘명장’

스탭스를 반석위에 올려놓은 박천웅 대표는 분사기업 대표로는 드물게 아웃소싱 이론과 실무에 모두 능통
한 리더로 인정받고 있는 인물.

전자공학 출신의 연구원으로서 삼성전자에서 많은 수상을 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삼성전자 동경주재
원, 전략기획실 부장, 첨단기술센터 이사,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 등에서의 경험으로 선진 경영수업을 마친
실력자다. 그러나 박 대표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매일 아침 근무 시작 전 신문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찾고 메
모하며 관련 서적을 탐독하는 등 자기계발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박 대표에게서는 다음의 세가지 특성이 발견된다
첫째, 언제나 노력하고 변화에 익숙하다. ‘메모광’으로 불릴 정도로 새로운 지식과 아이디어를 기록하는 습
관으로 인해 ‘CEO의 1분 산책’이라는 경영인 지침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또한 지속적인 자기성찰을 통해
박천웅 대표는 ‘변화관리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그룹사를 포함 다양한 업체에서 강의와 기고활동
을 하고 있다.

둘째, 기획력, 즉 선견력과 구체화 능력이 뛰어나다. 삼성그룹 재직시 R&D부문에서 10여년 동안 장기 프로
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즈니스에대한 선견력과 구체화 능력이 갖춰졌으며, 기획 및 경영지도진단 업
무에서 10년동안 쌓은 분석력과 대안능력이 뛰어나다.

셋째, 집중과 자기통제력이다. 모든 것을 다 잘하려는 욕심을 억제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더욱 잘할 수 있
도록 범위를 축소하고 집중할 줄 아는 자기통제력을 갖고 있다.

박 대표는 “처음 분사를 통해 아웃소싱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후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부족을 극복하기 위
해 무조건 배우고 귀를 기울이는 경청의 자세가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아웃소싱에 대한 고정관념이 없었
기에 백지에 그림 그리듯이 자유롭고 폭 넓은 활동이 가능했다”고 회고한다.

친정집인 삼성에서 체득한 인재육성, 노사관리 및 조직운영 등, 아웃소싱업계에서 꼭 필요한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비전제시와 사례개발 등을 통해 업계의 방향타 역할에도 충실하겠다는 각오다.

<강석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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