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리크루팅업체 ‘불황속 호황’
웹리크루팅업체 ‘불황속 호황’
  • 승인 2004.05.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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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후발주자 등장, 서비스질이 성공판가름
시장규모 확대, 업체간 경쟁 갈수록 치열해져

장기 불황과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웹리크루팅 업계는 불황속 호황을 누리고 있다. IMF이후, 기업들의 구조
조정이 늘어나면서 속출하는 경력직 구직자들과 대학을 졸업하고 구직활동을 하는 신규인력들이 대거 시
장으로 쏟아지면서 취업박람회는 연중 북적대고 취업관련 기업은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현재 웹리크루팅 업계는 98년을 기점으로 설립러시를 이루면서 급속한 성장세를 타고 있다. 구직자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모든 구직활동에 필요한 사항들을 온라인상에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서비스한 점이 주요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웹리크루팅 업계의 시장규모는 더욱 확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그만큼 경쟁
도 치열해진다. 계속해서 후발주자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성공여부는 얼마나 특화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한다.

▲잡코리아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지난해 10월 온라인 취업포탈 업계 최초 월매출 기준 7억을 돌파한데 이
어, 지난 3월에는 월매출 8억 4천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잡코리아는 올 1/4분기 매출 21억8천만원(지난해 1/4분기 16억1천만원), 영업이익 7억5천만원(지난
해 1/4분기 5억5천만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2%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잡코리아는 올해 예상 매출액이 121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일평균 페이지뷰가 1,555만을 기록했고 3월에는 1,600만 페이지뷰를 넘기면서 국내 전체 인
터넷 사이트가운데 12위에 랭크됐다.(자료 랭키닷컴)

▲스카우트
스카우트(www.scout.co.kr)는 4월 현재 190만 개인회원을 보유, 기업회원은 12만 명을 확보, 총 12만5천
여건의 채용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 스카우트의 서비스 현황은 블로그에 잡을 접목시킨 잡로그
(www.joblog. co.kr)서비스 오픈, 비케이커뮤니케이션과 공동으로 인턴유학 프로그램 운영, 회원에게 실
시간으로 취업정보전달 가능한 RSS서비스 개시, 한국고속철도(KTX)와 채용대행 계약 체결, 중국시장을
겨냥한 ‘스카우트차이나’ 오픈 등 다양하다.

또한 직장인 연봉공개사이트 ‘페이오픈’을 지난 1월에 인수,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커리어다음
커리어다음(job.daum.net/career. co.kr)은 ‘다음취업’이 지난 4월 21일자로 사명을 변경, ‘Next Career’라
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사내벤처조직으로 지난해 1월 구성, 11월에 다음취업으로 독립법
인 설립 후, 올해 2월 커리어사이트를 인수해 다음취업센터와 커리어 두 개의 사이트를 운영중이다.

하루 방문자수는 45만 명. 커리어는 일 평균 8만건 이상의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채용대행, 인사관
리 등의 솔루션 비즈니스와 헤드헌팅, 인재파견, 아웃플레이스먼트 등의 HR비즈니스 분야로 영역 확장을
진행중이다.

▲잡링크
잡링크(www.joblink.co.kr)는 지난해 매출 45억원, 올해 1/4분기 매출액 18억2천만원이다. 영업이익은 5억
4천만원이며 올 목표 매출액은 76억이다. 총 영업이익 목표액은 22억5천만원으로 잡고 있다. 일일 방문자
수는 20만명이며 일평균 페이지뷰는 250만뷰 정도이다.

기업고객은 23만 개사 수준이며 개인회원은 190만 명 선이다. 잡링크는 단순 채용공고사업에서 한발 더 나
아가 헤드헌팅사업과 채용대행, 인재파견 등 다양한 HR관련 사업을 전개중이다.

상반기 중에는 한국신용평가정보와 제휴, 지원자의 신용확인 서비스 실시 및 인재풀 서비스와 취업교육 분
야도 강화하고 있다.

길민권 기자
kamu21@outsourcing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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