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인 채용운동 실적 미미
1사1인 채용운동 실적 미미
  • 승인 2004.06.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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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청년 실업난 해소에 기여할 목적으로 기대를 모으며 출범했던 `벤처기업 1사1인 채용운동'이 2개월 여가 넘도록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1일부터 두달여간 협회 회원사 등을 대상으로 채용운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실적이 미미한 실정이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당초 예상과 달리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어려움을 털어놓고, "지금까지는 행사 내용을 알리고 업체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기간이었던 만큼, 향후에는 온라인 행사와 오프라인 행사 등을 병행하며 적극적으로 채용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오는 10월 첫주에 개최하는 `벤처코리아2004' 행사 기간 중 대학과 연계한 오프라인 취업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4월 1일 서울 역삼동 기술센터내 협회 사무실에 `벤처기업 1사 1인 채용운동본부' 발족식을 개최하고, 협회 회원사가 솔선수범해 1인1사 채용운동을 전개함으로써 극심한 청년실업난 해소에 일조하겠다고 결의한 바 있다.

당시 협회는 운동본부를 통해 상위 벤처기업 200개사가 1차로 1000여명을 채용하고 올해 말까지 50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체 벤처 기업 8000개사 중 5000개사가 1명씩만 뽑아도 5000여명에 이른다는 게 협회의 계산이었다. 하지만 벤처 기업들이 필요한 인력을 수시 채용하는데다, 극심한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적지 않아 호응도가 당초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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