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금융권 최초, 역량중심의 교육체계 수립
농협중앙회, 금융권 최초, 역량중심의 교육체계 수립
  • 승인 2004.07.29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수학점제 도입으로 HRD효과 극대화

농협중앙회는 지난해 초 PSI컨설팅사로부터 <역량중심의 교육체계수립과 교육과정 개발>프로젝트건으로 컨설팅을 받았다. 컨설팅을 의뢰하기 3년전부터 계획해온 이 프로젝트는 농협중앙회의 교육과 인사를 연계해 조직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농협중앙회 교육담당 총괄 책임자인 인력개발부 조완규 차장은 “기업측에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거기에 맞는 특화된 컨설팅사를 찾아 의뢰해야 기대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하는 교육학 박사학위를 거처 이번 프로젝트의 책임을 맡고 있는 농협중앙회 인력개발부 조완규 차장과의 주요 인터뷰내용이다.

▲컨설팅을 받은 이유는?
예전에는 교육체계가 상황과 필요에 따라 불규칙적으로 이루어졌다. 규칙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교육에 따른 성과 검증이 힘들었다. 그래서 ‘역량중심 교육의 틀을 만들자’라는 취지로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수립하고 컨설팅사에 의뢰하게 되었다. 컨설팅사에 의뢰하기전 3년전부터 준비해온 작업들이다. 총 컨설팅 기간은 7개월 이었다.

▲PSI컨설팅사를 선정한 이유는?
국내 대표적인 HRD분야 컨설팅기관은 PSI와 엑스퍼트, 룩스컨설팅(학습과 혁신)등이다. 이들 중 PSI컨설팅이 교육체계수립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정되었다.
▲HRD컨설팅의 주된 내용은?

2000년초부터 농협협동조합의 새로운 도약기를 맞아 새로운 비전에 맞는 인적자원개발과 육성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었다. 따라서 이를 위한 역량중심의 교육체계를 수립하여 인사와 교육을 연계하고 역량 개발을 위한 적합한 교육경로와 과정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물론 목표는 전체 구성원들의 능력개발을 위한 것이다.

▲컨설팅의 효과는 무엇인가?
효과는 교육과 성과의 연계성이 피드백을 통해 보여지고 있다. 특히 교육이 경직된 강의식 교육이 아니라 토론식이고 실질적인 교육으로 이루어져 업무성과에 반영되고 있다.
또한 백화점식 교육이 아니라 사업부문별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들로 이루어지고 있어 ‘선택과 집중’이 되고 있다. 그리고 승진대상자는 필히 교육을 이수해야만 승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사원의 HRD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아주 높아졌다.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안은?
컨설팅사에 의뢰하기 전에 사전 준비작업이 아주 중요하다. 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야하며 목표와 비전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를 컨설팅사에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적용도와 효과가 떨어지게 마련이다. 농협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3년 정도 준비했다. 그리고 올 초부터 이수학점제시행으로 효과가 더욱 높아졌다.

▲향후 계획이 있다면?
교육체계가 수립되었으니 이제 출발점에 와있는 상태이다. 정착을 얼마만큼 시키느냐에 달려있다. 지속적으로 교육계획에 맞춰 수행해 나갈 계획이며, 현재 세부적인 전산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금융권에서 역량강화 교육체계와 이수학점제를 도입한 기관은 농협이 최초인만큼 계획대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길민권 기자
kamu21@outsourcing21.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