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전국민 대상 기초연금제 도입 추진
한나라, 전국민 대상 기초연금제 도입 추진
  • 승인 2004.09.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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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65세이상 모든 국민에게 일정액의 연금을 지급하는 기초연금제를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연기금 재정의 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현행 소득비례연금은 보험료와 급여를 모두 깎는 방식으로 국민연금제 개선을 추진한다는 것.

6일 한나라당 국민연금 태스크포스팀(팀장 윤건영)은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연금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기초연금제는 65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2인 가구 최저생계비 의 50%를 연금으로 지급토록 하고, 7조원으로 예상되는 재원은 부가가치세의 세율 인상(2%)을 통해 국고에서 부담토록 했고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 직역연금 가입자에 대해서도 기초연금 제를 적용토록 했다.

반면 현행 소득비례연금의 경우 연기금 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현행 `더 내 고 덜




받는' 방식에서 `덜 내고 덜 받는' 방식으로 변경키로 했다.

변경에 맞춘 보험 요율은 현행 9%에서 7%로, 급여는 평균소득의 60%에서 20%로 인하키로 했다.

이같은 방식에 의해 결정되는 기초연금과 소득비례연금을 합산한 연금 급여수준 은 `홑벌이 부부'의 경우 현행과 마찬가지로 60%(기초연금 2인×20%, 소득비례연금 1인×20%)가 되며, `맞벌이 부부'는 80%(기초연금 2인×20%, 소득비례연금 2인×20%) 가 적용돼 현행(120%)보다 40%포인트 하향 조정된다.

이번 개선안에 대해 한나라당은 기초연금제를 도입해 연금혜택이 가장 필요한 데도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못하는 저소득계층에 대한 사회보장 혜택을 주는 동시에 소득비례연금제는 `덜 내고 덜 받는' 방식으로 변경해 안정적인 연금재정 운용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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